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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완치 후 재확진 서울 3명…서울 고3 여학생은 재확진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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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임준호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서울에서 3건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재확진 판정이 방역 대책에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완치 후 재격리된 사례와 관련, "정확한 규모를 추가로 파악해봐야 한다"면서 "서울의 경우만해도 알려지기로는 3건 정도가 격리해제 후 재격리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1명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8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뉴시스 3월26일자 '[단독]서울 고3 여학생 1명 코로나19 완치·퇴원 후 8일만에 재확진' 보도 참조)

권 부본부장은 고3 여학생 재확진과 관련해서는 "이 경우 원래 확진자였다가 음성으로 전이가 됐다가 다시 양성으로 전이가 됐는지, 또는 처음에 양성으로 판정된 시기가 보통 잠복기인 14일보다 훨씬 길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파악을 해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이라는 진단법 자체가 상당히 민감도가 높은 방법"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의 활동성 여부보다는 바이러스의 조각이라도 체내에 남아있을 경우에는 증폭을 통해서 양성 판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극소량의 바이러스로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는 가능성으로는 체내에서 면역이 많이 떨어져있는 경우에 음성으로 전이가 돼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항체 방어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量)이 떨어져있는 바이러스가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다시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나 이것이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방역과 대책에 있어서 아주 특이하거나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의 상황은 현재는 아니다"면서 "관리를 하기 위해서 어떤 변이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바이러스 분석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러한 재격리 사례가 특별히 숫자가 더 늘어난다든지 또는 현재의 관리체계에서 주로 판단하고 있는 14일간의 잠복기, 발병 후부터 21일간의 자가격리 해제기간 등에 대한 변경을 고려할 정도로 유의한 규모로 발생하는지는 계속 전체적인 환자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추이를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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