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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어 가나가와도 외출자제 요청…日수도권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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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민재 기자)
뉴시스 제공
[조민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 수도 도쿄(東京)에 이어 인근 가나가와(神奈川) 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요청을 했다. 일본 수도권이 코로나19 감염 비상에 걸렸다.

26일 NHK에 따르면 구로이와 유지(黒岩祐治) 가나가와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일을 자택에서 할 수 있도록 생각을 부탁드린다"며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에 대해서도 연기와 취소, 개최 방법의 연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주말엔 불필요하며 급하지 않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가나가와 현의 외출 자제 기간은 4월 24일까지다. 도쿄도의 4월 12일 보다 더 길다.

NHK는 가나가와 현지사의 이번 요청이 도쿄도의 대응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26일 도쿄도청에서 기자들에서 "도민에게 부탁 드린 외출 자제는 수도권 여러분에 대한 부탁과 같다"며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호소했다.

보통 일본 수도권은 도쿄도·가나가와현·사이타마(埼玉)현·지바(千葉)현 등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이날 가나가와현·사이타마현·지바현 지사와 전화 회담을 가지고 도쿄와 각 현 간 이동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할 방침이다.

2015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통근과 통학을 위해 가나가와현에서는 약 106만 명, 사이타마현에서 약 93만 명, 지바현에서 약 71만 명이 매일 도쿄를 방문한다.

고이케 지사는 도시 밖에서의 유입도 막지 못한다면 코로나19 확산 억제 효과가 줄어든다고 판단하고 수도권에 재택 근무 등을 포함한 대응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코하마(橫浜)항 정박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2026명이다. 도쿄도는 212명, 가나가와현은 84명, 사이타마현은 60명, 지바현은 5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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