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사고 당시 막내였던 故 장철희 일병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포항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피격당하면서 우리 장병 46명이 전사하고 구조작전을 벌이던 중 1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국제적으로 북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대한 5.24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10월에는 연평도 포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한동안 북한과의 관계가 냉각되면서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 때 디시인사이드 철도 갤러리(철갤)서 활동하던 '신분당선㈜'이라는 유저가 故 장철희 일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철갤이 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철갤은 한동안 장철희 일병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철도 기관사를 꿈꿨던 것으로 알려진 장 일병을 위해 철갤에서는 코레일에 그를 명예사원으로 임명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코레일은 이를 받아들여 영결식 직후 고인을 코레일 명예사원으로 임명했다.
천안함 2주기를 앞두고는 고인의 묘소에 명예 사원증을 부착하기도 했다.
한편, 사고 10주기를 맞아 철갤에서는 고인이 작성했던 글을 모두 모아서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수의 네티즌들 역시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