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전 권투선수 장정구가 복서로 성공한 뒤 타이틀을 반납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장정구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장정구는 "14살 때까지 부산 판자촌에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지금은 감천문화마을로 많이 변했다"고 밝혔다.
장정구는 가난한 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못하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장정구는 천부적인 재능을 뽐내며 14살 때 아마추어로 데뷔한다.
그는 가난 때문에 프로 선수 데뷔를 일찍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장정구는 "사실 복서가 되면 금메달, 국가대표를 목표로 삼는다. 그런데 나는 전국체전에 나가본 적이없다. 초등학교 졸업 학력 때문이었다"고 토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정구는 은퇴하게 된 이유로 이혼을 꼽았다. 그는 "내가 1988년도에 이혼했다. 아파트 중도금 받는 날짜에 그 돈이 내 통장으로 안 들어왔고, 전 부인이 그 돈을 받아서 다른 곳에 입금시켰다. 그때 운동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웠다. 타이틀을 반납한 이유가 그 것이다"고 고백했다.
장정구는 "이후 재혼해 두 딸의 아버지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장정구는 노력의 힘을 보여준 그이기에 2막 인생에 기대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