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의원의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29일부터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초 황교안 대표가 맡고 있던 직책을 김 전 의원에게 넘기면서 미래통합당은 서울 종로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1981년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처음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2대 국회의원선거서도 당선되면서 재선되었으나, 13대 국회의원 선거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14대, 17대, 20대 국회의원서 모두 비례대표로 나서 당선되면서 5선 의원으로 활약했다. 1940년생으로 현역 국회의원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새누리당에 합류해 총선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2016년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대표를 맡아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때문에 킹메이커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었다. 다만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황교안 대표가 그의 자택을 찾아가 합류를 요청한 뒤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공천이 사실상 완료된 상황에서 그가 맡을 역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가 총선이 끝난 뒤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