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승현 어머니가 차남 김승환 남양주 전원주택 이사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은 부모님과 함께 동생 김승환이 사는 남양주 집으로 찾아갔다.
김승현 아버지는 "매일 그 반찬이 그 반찬이다"고 투정했고, 어머니는 "승환이 없으니까 반찬이 안 준다. 해놓으면 뭐하냐. 먹는 사람이 없는데, 승환이가 요새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배가 꿀이다. 승환이 있으면 없을 텐데 남아돈다"며 소식 없는 둘째 승환이를 궁금해했다.
이어 김승현의 어머니는 김승환이 사는 집을 찾아가봐야겠다고 주장하자 김승현이 직접 차를 몰고 부모님을 모셨다.
김승환이 사는 집은 남양주에 위치한 2층집인 것. 김승환은 "아는 형님이 해외 나가면서 팔려고 했는데 경기가 안 좋아 집이 안 나가서 싸게 월세내고 살라고 했다"고 이사 이유를 말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차라리 여자친구와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는 반면 개 멍중이가 먹을 음식은 가득했고, 김승환이 차린 밥상에는 밥과 인스턴트 햄, 참치가 전부였다. 그러면서도 김승환은 멍중이 밥에 비타민과 영양제를 넣어주는 정성을 보였다.
어머니는 "너 엄마 영양제 한 번 사다준 적 있냐. 다 나가. 꼴 보기 싫어"라며 아들에게 화를 냈다.
어머니는 "저 먹을 건 없고 멍중이 먹을 것만 사다둔 거 보니까 내가 그동안 잘못했나, 승환이에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났다"며 "제 몸 하나 건사도 못하면서 보고 있으면 화가 나는데 얼마나 멍중이를 사랑하고 저가 키우고 싶었으면 마당에서 행복하게 웃고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 속내를 터러왔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은 매주 수요일 옿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