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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의료진 파업…"코로나19 개인보호장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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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후 기자)
뉴시스 제공
[김지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 진단과 치료시 필요한 개인보호장비(PPE) 부족에 항의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짐바브웨 병원 의사협회(ZHDA)는 이날 성명을 내어 정부와 병원이 환자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보호장비를 제공할 때까지 협회 소속 의사들은 업무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높다는 이유로 위험수당 지급도 요구했다.

ZHDA 대변인은 CNN에 "우리는 PPE 없이는 업무를 계속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필요한 PPE를 확보하도록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 위험수당에 대해 논의할 것도 요구한다"고 했다.

ZHDA는 정부에 서한을 보내 의료 종사자들에게 임부 수행에 필요한 N95 마스크와 보호복, 보안경, 소독제 등을 요구했다.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전 회장은 짐바브웨 보건부에 코로나19 진단키드 20만개, 마스크 10만개, 보호복 1만개를 기부한 바 있다.

짐바브웨 간호사협회(ZINA)도 PPE와 위험 수당 지급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동참했다. 파업에 나선 공립병원 간호사들은 보건부가 PPE 공급 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ZINA는 성명에서 "우리의 우려가 절박하게 다가가지 않는 것 같다"면서 "모든 간호사들은 고용주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즉시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짐바브웨 보건부 장관은 CNN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하지 않았다.

짐바브웨는 경제 붕괴와 부패로 의약품과 의료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짐바브웨 의료 종사자 사이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현재 짐바브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명이다. 이중 1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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