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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4·15총선 후보 등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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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장혜숙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36.4도, 체온 정상입니다."

4·15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인 26일 광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안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선관위 1층 후보 등록장은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제한됐다.

출입문 앞에서는 모든 방문자의 소속·이름·전화번호를 적게 한 뒤 발열 확인(37.5도 이상이면 출입 금지)이 이뤄졌다.

선관위 지도계 직원과 사회복무요원들은 손 소독제 사용을 권고했고, 후보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북구 갑·을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등록 서류 기재 내용(재산 규모, 병역 이행·납세 여부, 학력)이 허위일 경우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을 듣고 등록증을 건네받았다.

당초 선관위 2층에서 총선 관련 질의응답을 하던 모습도 사라졌다.

선관위 직원이 후보자들을 모아놓고 '합법적 선거 운동 가이드라인 제시'를 하는 풍경도 없었다. 선관위 직원은 후보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서면으로 대체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뉴시스 제공
이날 광주 서구 선관위 후보 등록장 출입문 앞에서도 선관위 선거지원단원 2명이 비접촉 체온 측정기를 들고 후보자와 각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등록장 앞에 놓여진 탁자 위에는 코로나19 예방 수칙 안내문과 손 소독제가 마련돼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후보들은 '후보 등록 접수반' 팻말이 세워진 책상 앞으로 향했다.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하기 앞서 한 후보는 손 소독제를 손에 발라 거듭 비비며 위생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의 일환으로 등록 접수대는 서구 선거구 갑·을 별로 나눠 멀찍이 거리를 두고 배치됐다.

선관위 직원들도 틈이 날 때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흘러내리는 마스크를 거듭 다시 착용했다.

후보자와 선관위 관계자들은 대화를 최대한 자제했다. 꼭 필요한 대화를 할 때는 손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입을 가리며 조심하는 눈치였다.

각 당의 후보자들은 악수가 아닌 팔꿈치나 주먹을 서로 맞대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광주 북구 선관위 관계자는 "등록장을 2~3시간 이상 소독했고, 2주 전부터 빈틈없는 방역을 했다. 총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코로나19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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