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도진-양지원, 오랜 무명에 전한 고민…“더 유명해질 수 잇을까요?”

(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도진과양지원이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지난 2일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미스터트롯’ 참가자 이도진, 양지원이 출연해 깊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이도진과 양지원은 서장훈이 “‘미스터트롯’에 나온 거 아니냐”며 알아보자 반가워했지만, “지금 여기에 나왔다는 건 틸락을 했다는 거잖아”라고 말해 고개를 숙여 웃었다.

양지원은 조금은 무거운 고민이라며 “꼬여도 꼬여도 왜 이렇게 꼬일까”라며 말을 시작했다. 13살 어린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을 당시 최연소로 많은 집중을 받았다.

그러나 변성기가 오면서 ‘제2의 보아’로 일본행을 가게 된 그는 이방인으로서 소외당하거나 차별당하기도 했고, 회사에서 지원해주지 않아 스스로 레슨비를 벌곤 했다.

8년 준비 후 데뷔했으나 제대로 된 무대를 설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도진은 “아이돌 레드애플에서 트로트 가수까지 도전했다”며 “미스터트롯에서 제 이름이 아니라 김준수 닮은 꼴로 알려지면서 제 이름을 모르는 것 같아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실패와 시련을 겪은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일평생 운이 안 좋은 사람들은 없다”며 “총량의 법치기 있다. 어려움 없이 성공했다면 느끼지 못했을 것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두 사람은 1대1 데스매치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방송 이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