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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좀보실래요' 임채무, 반지도 없다는 서하준에 '버럭' "꼴보기 싫은 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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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임채무가 반지도 없다는 서하준에 버럭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8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오대구(서도영)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헤어지자고 말하면서 왜 그러냐고 묻는 오대구에 오광주(장선율)가 어제 찾아와 얘기했었다고 말하는 강해진. 오대구는 배유란(이슬아)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지만, 오광주가 그만 만나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강해진의 고백에 깜짝 놀란다.

강해진은 눈물을 흘리며 "광주 이미 이혼으로 한번 상처받은 아이에요. 저까지 그럴 순 없어요"라며 얘기하고, "나중에 광주가 날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그때 다시 만나요. 그때도 대구 씨가 날 좋아한다면"하고 말하는 강해진. 오대구는 터덜터덜 먼저 강해진을 집으로 보내고 귀가한다.

오대구는 오광주의 방에 있는 배유란을 보고 화가 나 "당신이 왜 여기 있는 거야?"라고 묻고, 배유란은 능청스럽게 "무슨 얘긴지 모르겠지만 내일 해. 여보. 나 광주 책 읽어주고 있단 말이야"라고 뻔뻔스레 말한다. 강해진은 집으로 돌아와 마당 평상에 앉아 하늘을 보며 눈물만 흘린다.

서럽게 우는 강해진은 오대구와의 이별에 괴로워한다. 다음날 부동산 사무실에서는 허사장과 조사장이 이진상(서하준)이 집을 팔아버려서 이백수(임채무)가 오갈데 없게 되었다는 소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를 찧는다. 조사장은 "정말 그렇다니까. 내가 그 집 앞까지 가봤어"라고 말하고, 허사장은 처음엔 믿지 않다가 조사장의 상세한 얘기에 깜짝 놀란다.

조사장은 "백수가 펑펑 울면서 아들놈이랑 갔대"라고 말하고 허사장은 "그 집 새며느리 엄청 부자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황당해하고, 그때 오옥분(이덕희)이 출근한다. "왜 나 오니까 무슨 얘길 하덜 말아요?"라고 말하는 오옥분에 허사장은 "백수 놈이 앞으로 어찌될까 뭐 그런 얘기를..."하고 말끝을 얼버무린다.

이백수는 그시각 아직도 찜질방에서 이진상과 함께 미역국에 밥을 먹고 있었고, 이백수는 이진상에 "그래서 삼백만원밖에 못 받았다고?"라며 어이없어한다. 이백수는 이진상에 반지 이야길 꺼내며 "싹싹 빌고 그 반지 좀 찾아와"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진상은 자신이 반지를 잃어버렸단 말은 쏙 빼고 "주리. 미국 갔어요. 벌써 딴 놈이랑 미국으로 갔다고요"라고 말한다. 

이백수는 "그럼 반지는?"하고 묻고, 이진상은 "그냥 어영부영. 반지는 없어요"라고 얘기한다. 이백수는 상을 엎어버리고 "생각없는 놈이 생각없이 행동하더니 결국 늙은이를 요 모양 요 꼴로 만들어?"라고 소리친다. 이백수는 "너 꼴보기 싫어서 저 쪽으로 간다. 나 따라오지마, 응?"하고 으름장을 놓으며 다른 구석으로 가버리고, 이진상은 엎어진 상을 치운다. 오늘 회차에서도 이진상이 또 다른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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