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박서진이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8회에서는 4라운드 2차 경연 무대로 '카스바의 여인'을 선보인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박서진은 무대 도중 노래를 부르지 않아 선배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날 박서진은 순위 발표 당시 다른 출연진들보다 늦게 나타나 "제가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아무래도 이번 경연의 룰 공정성을 조금 더 지키기 위해서 자진적으로 하차하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미리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가야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어가게 되면 선배님들한테도 누가 될 것 같고, '나는 트로트 가수다' 프로그램 자체에도 누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자진 하차하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서진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그냥 무대가 아니라 경연이었다. 투표로 순위를 정하는 건 사실이지만 제가 실수를 했는데도 투표가 잘 돼서 올라가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라며 "어떻게 보면 저의 자존심이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서진은 "회차를 거듭할 수록 내가 할 수 있는 노래를 마음 껏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엄청 행복했었다. 신인으로서 선배님들과 함께 경연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제가 출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했었다"며 "이렇게 내 모습을 방송이나마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경연을 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어떻게든 다 맘껏 표현할 수 있는 무대가 생겨서 좋았었는데 많이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박서진은 "박서진이라는 사람을 좋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하차하지만 지금 응원해주신 것 만큼 앞으로도 더 응원해주실 거라 생각하고 중심 잘 잡아서 멋진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박서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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