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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안성훈, “이찬원 왜 뽑았냐는 말 아직 들어…좋은 앨범으로 찾아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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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안성훈이 ‘미스터트롯’ 비하인드와 함께 활동 계획을 전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한 안성훈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살면서 처음 자신의 이름이 가장 좋아졌다는 안성훈의 미소는 한결 가까워진 봄과 닮아있었다. 

7년 간의 공백을 깨고 직장부B조로 참가한 안성훈은 첫 예선 무대에서 이미자 ‘울 엄마’를 선곡했다. 올하트를 받는 순간에 엄청난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성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말 오열한 기억밖에 없다. 노래에 더 집중했어야 하는데 트로트를 큰 무대에서 오랜만에 보여드려서 감정이 자제가 안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가사여서 고생하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미스터트롯’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그때였다”

그의 눈물에는 많은 시간들이 서려있었다. 안성훈은 “설레기도 했고, 걱정도 되고 부담도 컸다. 대학교 다닐 때 앨범을 냈었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트로트 하는 친구였다. 그런데 음악을 그만두고 나서 친구들도 연락이 와서 ‘요즘은 트로트 안해?’라고 묻기도 했고, 부모님의 지인들도 부모님께 ‘요즘 아들은 음악 안 해?’라고 많이 물으셨다. 저 대신 부모님이 그런 말을 듣게 하는 게 마음 아팠는데 그런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슬펐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성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첫 무대부터 올하트를 기록한 안성훈은 본선 그룹 미션에서 ‘천년지기’로 활기찬 에너지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과만 두고 본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대망의 1:1데스매치에서 안성훈은 ‘찬또배기’ 이찬원과 맞붙게 됐다.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찬원을 뽑은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안성훈은 “제 앞에 민호 형님이 호중이를 뽑고 제가 누구를 뽑아야 할지 생각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름이 불렸다. 정통 트로트를 하는 사람이 누가 있지 생각하다가 양지원, 희재, 수찬이, 찬원이가 생각났다. 그리고 찬원이의 무대가 인상 깊어서 뽑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잘못 뽑은 것 같더라”라고 웃었다. 아직도 자신을 보면 “왜 찬원이 뽑았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찬원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던 추억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0:1이라는 데스매치 결과에 자신이 가장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긴장을 한 탓인지 몸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원래 하던 것처럼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고, 채워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안성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기사회생으로 안성훈은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팀 미션 열차에 탑승했다. 당시를 떠올린 안성훈은 “솔직히 못 올라갈 줄 알고 다들 고생했다고 인사하고 그랬다. 찬원이가 잘해서 진 부분은 인정할 수 있지만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기회를 얻게 되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후 팀 미션에서 영탁-김수찬-남승민과 사형제 팀을 꾸린 안성훈은 그간 보여줬던 차분한 매력과 다른 밝은 모습과 브로맨스 케미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영탁 형은 방송 출연 전부터 알고 있었다. 형은 그냥 트로트를 잘하는 친구들을 뽑았는데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사람들이었다고 하더라. 나이도 실제 형제처럼 다달라서 큰 형님이 으쌰으쌰하고 동생들이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밝은 이미지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케미의 비결을 전했다. 

팀 미션으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전환점을 맞이한 안성훈은 새로운 활동을 계획 중이다. 

그는 “일단 많은 분들이 활동을 할 것인지, 음반은 어떻게 낼 것인지 많이 궁금해하고 기다려주신다. 그래서 빨리 좋은 노래를 가지고 찾아뵙는 게 제일 먼저 할 일인 것 같다”라고 활동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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