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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수감자 일시 출소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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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뉴시스 제공
[장지우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도소 수감자의 일시 출소(furlough)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 17일 정치범을 포함한 수감자 8만5000명을 일시 석방했다. 일시 출소기간은 당초 다음달 3일 끝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같은달 19일까지로 연장된다.

24일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본부가 일시 출소 수감자에 대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다고도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병원을 방문하는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란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기준 2만4811명이다. 이중 1934명이 사망했다. 8913명은 회복돼 귀가했다.

다만 로하니 대통령은 자국민에게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식품과 의약품 등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대기를 유지해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이란은 앞서 식료품점과 약국 등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폐쇄한 바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공무원 16만6000여명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은 다음달 3일까지 자택에서 교대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동안 병원과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이란 의료 체제에 대해 그 어떤 부족함도 없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국제 의료 자선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 진료소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이란 정부가 승인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이란 보건부 고문인 알리레자 바하브자데는 블룸버그통신에 "현재 미사용 이동 진료소가 수십개 있다. 빈 병상이 충분해 현 단계에서는 도움이 필요 없다"며 "이는 제재 때문에 우리가 구할 수 없거나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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