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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전 시장도 조주빈에게 사기당했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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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김성민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윤장현(71) 전 광주시장을 언급했다.

경찰은 윤 전 시장이 조씨 일당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과 윤장현 전 시장의 측근은 25일 "윤 전 시장이 조주빈 등이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한 것은 아니며 다른 사기 행각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시장의 측근은 "당시 모 인사가 텔레그램을 통해 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시장에게 먼저 접근 했었다"며 "'손석희 사장과 친하다' 'JTBC에 출연해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도와 주겠다'고 제안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윤 전 시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양숙(73)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4억5000만원을 보낸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윤 전 시장이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권 여사의 영향력을 기대하고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어 "윤 전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된 인사와 JTBC 사옥까지 찾았으며 당시 손석희 사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윤 전 시장은 이 때문에 거액은 아니지만 일정 정도의 수고비를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또 "출연 날짜가 잡히지 않고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되자 윤 전 시장도 사기 의심을 했었다"며 "윤 전 시장도 뉴스 등을 보고 당황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윤 전 시장도 당시 만났던 인사가 조주빈이 맞는지, 다른사람 인지 모르겠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주빈 등이 처음부터 아동 성착취물로 시작한 것이 아니며 소소한 사기행각을 벌였다"며 "(윤 전 시장도) 현재 상태에서는 사기 피해자일 수 있으며 텔레그램의 성착취물 방에 가입했거나 시청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기 피해를 어떻게 당했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사자와 접촉하고 있다"며 "사기인지 협박을 당해 돈을 건넨 것인지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조주빈은 이날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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