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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심이영, 서도영과 이별 암시하는 입맞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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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심이영과 서도영이 이별을 암시하는 입맞춤을 한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5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7회에서는 이진봉(안예인)이 부엌에서 집안일을 하다 어제 있었던 대화를 떠올린다. 오옥분(이덕희)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며 강해진(심이영)에 "어떻게든 우리 같이 살아봐야지"라고 설득하던 것을 생각하는 이진봉. 강해진이 "애 낳을 때까진 그럼 내가 참을게"라고 못 이기는 척 말했고, 오옥분은 앞에 앉아있는 이진봉을 걱정하며 "빨리 먹어라"라고 눈짓으로 지시했었다.

이진봉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고, 휴대폰을 꺼내어 이백수(임채무)에게 연락을 한다. 이백수는 이진봉에 연락에 깜짝 놀라 찜질방에 누워 있다 일어나고, '아빠. 나 잘 있어. 그러니까 내 걱정하지 말고 아빠도 꼭 잘 있어야 해. 알았지?'라는 이진봉의 연락에 이백수는 휴대폰을 쥐고 이진상(서하준)에 "너 가서 밥 한 그릇만 사와. 내가 죽으려고 그랬는데 진봉이 얼굴이라도 보고 죽어야겠다"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안돼요. 돈 아껴야 돼요"라고 짜증을 내고 이백수는 "그럼 너 애비 미역국 사줄 돈도 없단 말이냐?"라고 말한다. "네 마누라는 어딨어? 바람나서 돔아간 네 둘째 마누라?"라는 이백수에 이진상은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말하고, 이백수는 "네 마누라 어딨어? 네가 날려먹은 집만 있었어도 이 애비 먹을 미역국은 먹었겠다"라고 말한다.

그 시각 부동산 조사장이 허사장을 찾아온다. "큰일났다, 큰일났어. 글쎄 백수가"라고 뭔가 말하려다 오옥분의 눈치를 슬쩍 보고 "아니, 아냐. 아냐"라며 헛기침을 한다. 오옥분은 "그러유. 말 하지 말아유. 그 집 구석 쫄딱 망했단 얘기 아니면 듣고 싶지 않으니께"라고 말한다.

조사장은 "말을 해야 하나?"라며 눈치를 슬그머니 봤고, 이진상은 그 와중에 정준후(최우석)를 찾아가려 한다. 하지만 경호원에서 "위에서 이진상씨 출입시키지 말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라고 거부당하고, 이진상은 경호원에게 끌려나간다. 그때 한정원(김정화)이 1층 로비로 나오고 있었고, 이진상은 "형수님! 형수님!"하고 한정원을 보고 목놓아 부르짖는다.

한정원은 그런 이진상을 가만히 바라보다 "잠깐만요!"라고 경호팀에 말한다. 이진상은 경호팀에 "잠깐만요라고 했잖아! 내가 누군지 모르지"라며 씩씩대고, 한정원은 이진상을 위층 사무실로 불러 차를 준다. 이진상은 "형수님. 저 좀 도와주세요. 저희 집이 사정이, 사정이 많이 어려워서 그래요"라고 말한다.

한정원은 "들었어요"라고 말하고 이진상은 "주리 그렇게 떠나고 모른척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 주리랑 결혼하려고 마누라랑 딸, 가족까지 버렸어요. 그렇게 결혼했는데 그래도 뭔가 보상은 해주셨어야죠"라고 말한다. 한정원은 "이진상 씨가 가정을 버린 대가를 저더러 보상하라고요?"라고 황당해한다.

이진상은 이에 "아니, 형님에게라도 말씀하셔서"라고 말하고 한정원은 "왜 나를 형수라고 부르게 했는 줄 알아요?"라고 이진상에 묻는다. "그 사람은 단 한번도 이진상 씨를 이 집안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았거든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요"라고 말하는 한정원.

이진상은 이에 정준후(최우석)와 마주쳤던 순간을 떠올린다. 한정원은 이진상에 "그러니 이진상 씨가 그 사람에게서 받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정원은 지갑에서 지폐와 수표 몇 장을 꺼내 보인다. "이게 제가 지금 가진 전부에요. 이걸로 이진상 씨한테 표현하는 전부라고 하죠"라고 말한다.

"더 도와줄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라는 한정원. 이진상은 한정원에 돈을 받아들고 터덜터덜 건물을 나선다. "처음부터 날 인정할 생각이 없었다고"라며 한숨을 쉬는 이진상. 이진상은 주머니에서 한정원의 돈을 꺼내어 세어본다. 그가 받은 돈은 삼백 삼십 오만 육천원. 이진상은 "이게 내가 가정을 버린 대가라고? 그래도 부자들은 지갑 안에 백만 원짜리 수표도 들고다니는구나"라며 허탈해한다.

이진상은 한숨을 쉬면서 건물을 빠져나가고, 사무실에 있던 정준후는 한정원에게서 돈을 줬다는 말을 듣는다. "당신 그런 놈은 도와주면 고마워할 줄 모르고 엉겨붙기만 한다고"라고 말하는 정준후에 한정원은 "좀 안되어 보여서요"라고 말한다. "양쪽 다 손에 움켜쥐고 다 놓으려 하지 않는 것보단 그래도 양심도 있는 것 같고요"라는 한정원에 정준후는 "바람 핀 놈한테 양심이란 게 있겠어?"라며 적반하장의 소리를 한다.

한정원은 눈물 고인 눈으로 정준후를 보며 어이없어하고, 정준후는 이에 "여보. 난 바람 피운 건 아니잖아"라며 수습한다. 한정원은 "알아요. 믿어요. 날 실망시키지 말아요"라고 말한다. 한편 강해진은 오늘 오광주(장선율)가 자신에게 했던 '우리 아빠랑 그만 만나주시면 안돼요? 저는 아빠랑 엄마랑 그렇게 살고 싶어요'란 말을 떠올리고 한숨을 쉰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오대구(서도영)는 강철진(송인국)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느라 여념이 없다. 캐스팅 회의를 진행하던 오대구는 내일 만나자는 강해진의 제안에 "네. 내일 만날 수 있어요"라고 흔쾌히 답한다. 만남 약속을 잡은 오대구에 강철진은 "작가님, 저희 누나 만날 거 다 만나시고 대본 언제 쓰세요?"라고 장난스레 묻는다.

"감독님으로서는 작가님이 대본만 쓰셨음 좋겠고 누나 동생으로서는 누나만 만나셨음 좋겠네요"라고 웃는 강철진. 오대구는 이에 현명한 답을 내놓으며 씩 웃는다. 집에 있던 강해진은 퇴근한 강철진에 "왔어? 많이 늦었네"라고 말한다. 이진봉이 방에서 나와 강철진을 맞아주며 "저도 아직 안 잤어요. 감독님 없으면 저도 이제 혼자 못자겠어요"라고 말한다.

두 사람이 닭살이라는 강해진에 강철진은 "닭살은 누나가 더하더라. 작가님 있지. 작가님 휴대폰에 누나가 귀요미로 저장되어 있더라"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그 얘길 듣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착잡한 마음으로 방 안에 들어온다. 유리(신비)가 어제 "그래서 말인데, 그 아줌마 이제 미국 갔으니까 예전처럼 엄마랑 아빠랑 나랑 이렇게 셋이 살면 안돼?"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는 강해진.

강해진은 "그래. 유리도 그랬는데 애가 자기 부모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지"라고 중얼거린다. 강해진은 유리에 이불을 잘 덮어주고 잠이 든다. 오대구도 마찬가지로 오광주를 토닥이며 재워주면서 "광주야.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건 광주야. 그리고 아빠, 아줌마 정말 좋아하는데. 광주가 아빠 좀 봐줘"라고 말한다. 오광주는 오대구가 잠깐 나가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빠가 한 말에 대해 생각한다.

다음날 아침, 집을 나가는 배유란(이슬아). "배웅 안 해줘?"라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가"라고 단호히 말한다. 배유란이 캐리어를 끌고 밖으로 향하고, 그날 강해진은 오대구와의 만남을 위해 옷을 곱게 차려입는다. 가게로 온 강해진은 가방을 내려놓고 한숨부터 쉰다. 

강해진은 지난날 오대구가 '강해진 씨, 멀리서 항상 지켜봤어요'라고 고백하던 순간을 떠올린다. 그때 오대구가 돈가스 가게에 도착해 "내 생각 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왜 여기서 보자고 했어요, 오늘 쉬는 날이잖아요"라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그냥. 오대구 씨 돈가스 만들어주고 싶어서요"라고 웃는다.

"오늘은 우리 둘만 여기서 돈가스 먹고 나가요"라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VVIP?"라며 웃는다. 두 사람은 돈가스를 먹고 나와 커피를 손에 하나씩 들고 밤거리를 걷는다. 오대구는 "다 마셨어요?"라고 묻고 컵을 대신 버려주려 한다. "우리 애기 여기서 기다려요"라고 능청맞게 웃는 오대구에 강해진도 행복한 듯 웃어보인다.

강해진은 "나 그거 한번만 더 해도 돼요?"라며 오대구의 옷깃을 붙잡는다. 전에 데이트했을 때 했던 코트에 쏙 들어가는 장면을 떠올린 오대구는 웃으며 "얼마든지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울컥하는 마음을 안고 가만히 오대구의 옷만 붙잡다가 까치발을 들어 오대구에 입을 맞춘다. 입을 맞추는 강해진의 눈에선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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