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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단 불꽃, “와치맨의 ‘고담방’ 가해자 유입 가장 많았다…피해자 신상 올리며 홍보” 범죄 유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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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텔레그램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자료를 모아 왔던 추적단 불꽃이 범죄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어떤 유형의 범죄를 저지르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동시에 와치맨의 '고담방'도 언급됐다.

24일 오후 추적단불꽃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범죄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어떤 유형의 범죄를 저지르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날 추적단불꽃은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처럼 단체 대화방을 만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수십만의 가해자들이 이 단체 채팅방을 통해 여러 범죄행각을 보인다"라며 N번방과 박사방 뿐 아니라 지인능욕 방, 딥페이크, 불법 촬영물 방 등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N번방과 박사방이 엄연히 다른 방이라고 강조했다.

추적단 불꽃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추적단 불꽃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추적단 불꽃은 N번방에 대해 "N번방에 올라온 성 착취 영상은 2018년부터 2019년 초까지 ‘갓갓’이라는 인물이 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들에 따르면 N번방은 총 8개가 존재했다. N번방에 올라오는 성범죄물은 개인 PC와 휴대전화 등에 다운로드가 가능했고, N번방의 번외로 '로리방', '쓰레기 방' 등이 존재했다며 "로리방에는 해외의 아동ㆍ청소년 성 착취 영상물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적단 불꽃은 "지난해 여름 N번방을 홍보한 주요 인물은 ‘와치맨’입니다. 그는 ‘AV-SNOOP 고담방’이라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였으며 고담방은 저희가 취재했을 당시 가해자 유입이 가장 많았던 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와치맨은 N번방의 피해 사실을 묘사하고 피해자들의 신상을 올리며 N번방을 홍보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추적단불꽃은 "지난해 말 와치맨은 잡혔고, 갓갓은 수사 중입니다. N번방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기관과 단체의 모니터링으로 삭제 조처된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오늘 확인해 본 결과 아직 삭제되지 않은 N번방이 있었고, N번방의 압축파일이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조주빈이라는 본명 등 신상이 공개된 박사방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추적단 불꽃은 "박사는 2019년 9월부터 갓갓과 비슷한 범죄 수법을 사용하며 디지털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셜미디어 등에 ‘고액 알바’ 모집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후 개인 정보를 캐냈고,  “시키는 대로 영상을 찍지 않으면 개인정보, 이전에 보냈던 사진 등을 뿌리겠다”며 협박을 합니다. 이렇게 피해자를 협박해 제작한 성 착취물은 텔레그램 유료 대화방에 올렸는데, ‘모네로’라는 비트코인으로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고 제작 수법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추적단 불꽃은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는 매용을 덧붙였다. 이들은 "러분들께서 용기를 내주신다면, 아직 잡히지 않은 가해자들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접 신고하시기 두려우신 분들은 저희 유튜브 하단에 적힌 문의 메일로 연락해주시면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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