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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김희원, 엑소 디오와의 촬영 일화? "진지하게 연기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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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아는형님' 김희원이 엑소 디오와의 영화 촬영 일화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배우 곽도원, 김희원,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곽도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과 폭행신 연기 합을 맞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민식이 형이 '넘어져서 엉덩이를 살짝 들테니까 발등으로 세개 때려라'고 하더라"라며 "그 장면을 7, 8번 정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어깨를 주무른 다음에 주요 부위를 차는 장면이 있었다. 원래는 혹시 모르니 한번 보고 차는데, 무술 감독님이 그러면 들킨다고 해서 안 보고 찼다"며 "다음날 촬영을 하러 왔는데 민식이 형이 트레이닝복 바지를 내리더니 시커멓게 멍이 나 있는걸 보여주시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이를 들은 이수근은 김희원에게 "희원이도 '카트'에서 디오 때렸지 않나"라며 운을 뗐다. 이에 김희철은 "대본에 없었던 거라면서?"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희원은 "아니다. 대본에는 있었는데 그때 현장에 팬들이 많이 왔었다. 그런데 내가 한 대를 때리니 '안 돼!', '으악!' 하면서 난리가 난거다. 그래서 NG가 났다. 내가 '조용히 해야 한다. NG나면 계속 맞는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연기를 진지하게 하니까 그걸 도와줘야겠다 싶어서 일부러 멱살잡고 때린 다음에 한 번 더 흔들고 그렇게 실감나게 연기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희철은 "그게 디오 첫 작품이었을 거다. 그래서 그때 형한테 엄청 고마워 했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JTBC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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