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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작곡가 이호섭, 미소 뒤에 숨겨진 고된 삶…가정사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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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작곡가 이호섭이 출연했다. 죽자하면 죽을맛이고 살자하면 살맛나는 게 인생입니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호섭은 “제가 늘 짓는 미소 뒤에는 젊은 시절에 순간적으로 잘못 선택할 뻔했던 교훈 뒤에 아 이제 웃으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뒷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편지를 하나 써주셨는데 내용을 보니 너는 사실 책방을 하던 내가 오갈곳이 없어서 남성여관방에서 집없는 아이로 태어났단다라고 쓰여 있었다. 제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분은 제가 3살때 저를 데려가서 애지중지 키워주신 큰어머니시다. 큰어머니는 남편과 사별하고 21살 꽃같은 나이에 재가도 하지 않고 저를 양자로 삼아 키워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마산 여관방 집없는 아이로 태어나 큰어머니에게 입양이 되어 자라게되었다. 아이를 떼어 보내야했던 부모님의 마음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호섭은 “지금은 친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신다. 알아보시기도 하고 어떨때는 또 몰라보시고 그런다. 60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으니 그 마음이 오죽하시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큰어머니는 저를 판사로 만들고싶었는데 올해초에 세상을 떠나셨다. 아버지도 지난해에 떠나셨는데 지금 어머니가 병원에 계시지만 그래도굉장히 큰 위로가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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