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공형진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공형진은 공황 장애의 이유를 부모님의 사고 등 지난 시간 동안 겪었던 일들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공형진은 "나는 원래 (공황장애) 그런 이야기를 하면 욕을 했던 사람이다. '다 힘들어' 이런 느낌이었다"며 자신의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공형진은 "작년 12월 31일이다. 미팅을 하러 방에 있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며 처음 공황장애를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공형진은 "하루도 빠짐없이 냉수로 샤워한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만의 수행이라고 약속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형진은 "하늘을 보고 있다가 '하나님 저 좀 살려주세요' 그랬다"라며 "내가 가만히 생각을 해봤다. 내가 왜 이런 현상(공황장애)이 나타났을까"라며 자신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추측해 봤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대접해주시고 사랑을 주신다. 내가 지난 2년 반동안 너무 많은 일들을 계속 눌렀다. 기다리고 기다렸다"라며 지난 시간 동안 겪었던 일들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공형진은 지난 시간 동안 부모님의 사고를 겪었고, 작품 활동도 많이 하지 못했다.
배우 공형진은 "휴대폰 번호를 18년 만에 바꿨다. 휴대폰에 3045명이 있더라. 지금은 한 150명 밖에 없다"라며 "사람들도 안 만난다. 모임도 안 간다. 작품 활동도 원활하지 않다. 우리는 안 나오면 없은 거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뭐 해주세요' 할 수도 없다"고 말하며 김수미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형진은 지난 2016년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영화 '로마의 휴일' 이후 특별한 작품 활동이 없었다. 지난해 영화 '미친 사랑'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형진은 공황장애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고, 최근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해외 쪽 사업 추진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