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V리그, 조기종료 결정…정규리그 우승 상금 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혜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출범 이후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정규리그 조기 종료를 선언했고, 올해 순위는 5라운드 기준, 우승팀 없음으로 정리됐다.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측은 리그 종료 및 재개 여부를 논의 했다.

이날 13개 구단은 리그 종료에 뜻을 모았다. 조원테 KOVO 총재는 "회의 1분 만에 리그 종료를 결정했다"라며 순위 결정 기준, 우승 자격, 상금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조원태 총재와 13개 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리그를 재개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V리그 남자부 7개, 여자부 6개 팀은 5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됐다.

또한 V리그는 리그조기 종료에 따른 우승팀은 결정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정규리그 1위 등의 순위만 기록에 남기기로 했다.

5라운드 기준 남자부는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순으로 1위와 2위, 3위가 결정됐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 순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현대건설은 무려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V리그는 정규리그 순위 기준인 5라운드에 따라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인 선수 선발을 위한 확률 추첨도 같은 기준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또한 정규리그 1~3위 상금 총 4억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적으로 상금을 1~3위 구단에 지급하고 기부받는 방식인 것이다. 기부금은 전문 위원, 심판, 기록원 등 생활 자금으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