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권영진 "코로나19 지역 최초 발병자 지자체가 밝히는 것 무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변상현 기자)
뉴시스 제공
[변상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최초 발병자를 지자체가 밝히는 건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병 시점과 발병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정말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추적하고 있다"며 " 지금까지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추정컨대 31번 환자가 최초 발병자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전에 확진 추정되는 신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지만 누구라고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 시가 밝히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료는 질본과 계속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31번 환자 이전에 있을 거라고 추정했던 것도 지금 각 병원에 있는 폐렴 환자를 시가 전수조사하면서 질본이 그 자료를 가지고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대구지역에서 31번째 환자보다 코로나19 증상이 먼저 발생한 환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31번째 환자를 포함한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은 지난달 7일부터로 추정됐다. 그러나 대구에서 이보다 앞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31번 사례보다 발병일, 증상이 나타난 날이 앞서 있었던 사례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지금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처음 확인된 31번째 확진 환자의 증상 발현일은 지난달 7일께로 추정된다.

여기 추가 조사 결과 2월7~9일 일부 환자로부터 증상을 확인했고 2월15~17일 다수의 환자가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애초 신천지 관련 초발 환자이자 '다수 전파 환자'로 지목됐던 31번째 환자도 여러 사람과 함께 감염된 '2차 감염자'라는 데 힘이 실렸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들과 관련해 전체에 대한,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진단 검사까지 동반한 전수조사도 했다"며 "또 그 후에 고위험 지역에 근무하는 실태까지도 파악하고 추가해서 여행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행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신원 확인 등의 어려움 때문에 지원단을 통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도 "31번 환자보다 앞선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발병자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교회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브리핑에서 대구 첫 환자인 31번째 확진자보다 발병일이 앞서는 환자가 있다고 했다"며 "일부에서 이 발병자도 교인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확인이 안 됐으며 교인 단정도 이르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대구에서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을 전수조사해 코로나19 환자 6명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2명은 31번 확진자보다 먼저 폐렴이 생긴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폐렴 환자 2명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신천지 대구교회는 강조했다.

특히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31번 환자가 아직까지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1번째 환자는 아직도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다"며 "입원 기간만 34일인데, 전날(지난 22일) 확인해보니 아직도 기침과 가래가 있다. 지난번에 검사했을 때 계속 양성이 나와 아직 추가 검사할 단계가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