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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각국 코로나19 통제 못하면 인구 80%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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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전가할 때 아냐…미국 등 중국 경험 받아들여야"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각국이 제대로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면 세계 인구 80%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3일 논평(論評)에서 "중국을 제외한 각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2만명을 넘어섰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주일 안에 감염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제대로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세계 인구 80%가 감염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 16일 각국의 확진자 수는 중국의 확진 환자 수를 뛰어넘었다"면서 "그 뒤 일주일새 각국의 확진자 수는 26만7천명까지 치솟았지만, 중국은 누적 확진자 수를 8만1천명대로 틀어막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전문 병원의 우한 의료진 [글로벌 타임스 캡처]
코로나19 전문 병원의 우한 의료진 [글로벌 타임스 캡처]

신문은 이어 "미국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은 각국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판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중국의 경험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논쟁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니라 중국의 경험을 따라 해야 할 때"라며 "모든 확진자와 의심 환자를 격리하고 환자 치료와 환자 부담을 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일부 서방 국가의 정치인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률보다 경제 지수나 주식 시장에 더 신경을 쓴다"면서 "또 일부 서방 매체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더 중시하지만, 이 모든 것은 생명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는 중국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비난하기보다 자국의 방역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감염병 방역 전문가는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등 각국은 중국의 초기 코로나19 대응이 잘못됐다며 비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내부 고발자'로서 세계에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렸기 때문에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비도덕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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