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알콩달콩'에 배우 주진모의 아내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이 출연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알콩달콩' 23회에는 민혜연 전문의가 출연해 장 건강과 체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민혜연은 장 건강과 다이어트의 관계에 대해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게 변비다. 장내 유해균이 증가하면서 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몸이 되어버리는 거다. 그러면서 뱃살이 더 찌게 되는 악순환이 될 수 밖에 없는 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장 속에는 착한 균과 나쁜 균이 공생하면서 장 건강을 지키고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균은 나쁜 균이다. 나쁜 균 중에 일부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생활할 때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식욕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식욕을 촉진하고, 여러 가지를 통해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이게 만드는 세균이 있다. 별명을 비만세균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민혜연은 비만세균에 대해 "뚱보균은 생김새 자체도 동글동글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는 음식물을 당분이나 지방으로 잘 변화시킨다. 에너지를 과잉 저장하게 만들어 지방이 더 쌓이게 만든다"며 "우리가 밥을 어느 정도 먹게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나와서 폭식을 막아주게 되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를 막는다거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 하게 한다. 아무리 먹어도 배부름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과식을 하고 폭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익균에 대해서는 "뚱보균과 반대로 날씬해질 수 있는 역할을 해준다. 우리 몸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분비를 활성화시켜주고 체중과 지방량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다. 대표적인 게 유산균이다.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주게 되면 나쁜 뚱보균, 유해균을 억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해균과 유익균은 우리 장에서 매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유해균이 득세하는지, 유익균이 득세하는지에 따라 내 몸의 비만 여부, 내가 살이 잘 찌는 체질인지 체질 여부가 결정된다"며 "실제로 대부분의 비만한 사람은 날씬한 사람보다 뱃속, 장속에 뚱보균이 무려 세 배나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알콩달콩'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