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금일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출발하면서 한국거래소가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23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7% 하락한 1,466.4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로 일시적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전환한 것.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5.95% 하락한 439.9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이 유가증권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데엔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55%, 3.79% 하락한 상태로 장마감했다.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달 들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2일과 13일, 19일에 이어 네 번째다. 20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까지 포함하면 사이드카 자체는 다섯 번째로 발동했다.
이렇게 사이드카가 자주 발동된 것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원/달러 환율도 1,277.40원으로 다시 뛰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달러화를 확보하고 시장 변동성 안정에 나선 정부였으나, 효과가 하루만에 꺼지면서 더욱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