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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몬스타엑스 형원, 前 멤버 원호와 회동→사과…"사생활인데" vs "안일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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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몬스타엑스 형원이 전 멤버 원호와의 회동 사진 유포와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23일 몬스타엑스 형원은 공식 팬카페에 "늦은 시간에 저 때문에 잠을 못 드는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명)가 많은 것 같아서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몬베베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유가 어찌 됐건 저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요즘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랄 저희가 그렇지 못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 신경 써서 몬베베가 힘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잘못된 부분 반성하면서 노력할 테니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호는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참 많아진다. 혹여나 또 오해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써주신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몬스타엑스 前 멤버 원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몬스타엑스 前 멤버 원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면서 "제 글로 인해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 이상으로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글을 남긴다"며 "아직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은 저희지만 몬베베가 저희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만들게요 꼭"이라고 덧붙였다.

원호는 지난해 10월 채무 불이행 및 대마초 흡연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그룹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후 지난 1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원호에게 제기됐던 대마 흡연 등 마약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종료하고 혐의 일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무혐의 소식이 전해진 후 원호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과 더불어 팬들에게 사과를 전해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 가운데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몬스타엑스 현 일반인 원호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업로드됐다. 해당 사진에는 음식점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게시글 작성자는 전 멤버를 포함한 몬스타엑스 7명 전원이 모여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인증샷을 올린 것이 아닌 사적인 만남이었을뿐더러, 오히려 이런 모습을 몰래 찍어 올린 글쓴이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온라인상에서 떠돌아다니는 사진으로 멤버가 직접 사과까지 하게 만든 것 역시 너무 과한 반응이었다는 평도 이어졌다. 반면 원호의 합류 여부를 두고 팬덤 내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멤버들의 행동이 안일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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