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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e-스포츠 감독 김대호, 폭행죄로 벌금 처분…무혐의 주장시 정식 재판 청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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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e-스포츠 감독 김대호가 폭행혐의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 지방검찰청은 12일 김 감독에게 폭행죄에 따른 구약식 처분을 했다. 김씨는 ‘그리핀’ 감독 재직 당시 일산에 위치한 숙소에서 소속 선수와의 게임 도중 폭언과 함께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11월 20일 김대호 감독은 해당 사건으로 LCK(리그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운영 위원회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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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LCK 운영 위원회는 최종 조사 결과를 알리며 21일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발효, "협박죄와 강요죄 성립 여부와 관계 없이 조사 결과 문제로 확인된 사항들에 대해 엄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공정하고 건전한 리그 육성을 위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해당 징계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제기되며, "김대호 감독은 폭력 및 폭언이라는 혐의를 갖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증거도 없으며 폭행과 폭언의 수위도 언급하지 않고 그저 피해자의 목소리로만 이뤄진 조사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김대호 감독은 전 그리핀 불공정 계약을 고발한 당사자였기에 폭행과 폭언이 사실이라고 해도 영구정지는 무거운 징계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청원이 제기된 일주일 뒤인 27일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측은 김 감독에 대한 징계를 유보하겠다고 밝히며 후속조치 시행을 약속했다. 

이후 지난 1월 재조사 청원에 정부 측 박양우 장관은 "20만 8천여 명의 국민께서 동의해주셨다. LCK 운영위원회는 20일 징계 발표 이후 일주일 뒤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며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고, 김 감독에게 부과한 징계 적용을 유보하고 법적기관을 포함한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에 재조사 의뢰를 하기로 결정했다.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향후 이스포츠 선수 관련 표준계약서 보급, 이스포츠선수 등록제 정착, 이스포츠 선수 보호 시스템 체계화 등을 약속했다. 

청원 결과 발표 이후 약 2달 뒤인 3월, 김 감독은 구약식 처분(법원이 공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벌금을 구형하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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