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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탈리아에 전세기 2대 투입…570여명 귀국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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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민철용 기자)
뉴시스 제공
[민철용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가 이탈리아에 있는 교민 570여명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 항공편 2대를 투입키로 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탈리아는 당초 재외국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항공사와 직접 임시 항공편을 조율하려고 했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정부가 주선하는 임시 항공편으로 추진토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밀리노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421명, 로마의 주이탈리아대사관 관할 지역에 150명 등 471명이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당국자는 "임시 항공편 2대를 투입해야 할 것 같다"며 "세부사항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세기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정부가 계약하는데까지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세기를 급파하는 것은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 이란에 이어 네 번째다. 정부는 중국 우한지역에 전세기를 세 차례 투입해 우리 국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 848명을 한국으로 데려왔다. 이후 일본에는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 7명의 국민과 배우자의 귀국을 지원했고 이란 교민 80여명도 전날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정부는 현지에서 항공편이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 최대한 지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마지막 수단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뉴시스 제공
외교부는 갑작스럽게 국경이 봉쇄되고 항공편이 끊긴 지역에 있는 한국 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의 귀국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페루에 있는 한국 여행객을 위해선 현지 항공사와 협의해 임시 항공편을 지원하는 형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페루에는 한국 여행객 177명 중 162명의 귀국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이카 봉사단원을 합하면 250여명 가량이다.

국경이 봉쇄된 칠레에는 우리 국민 57명과 코이카 봉사단원의 발이 묶여 있다. 현재 주칠레 대사관이 현장 지원반을 만들어 대응 중이다. 아르헨티나 대사관도 대체 항공편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국경이 폐쇄된 온두라스 지역에서는 코이카 봉사단원 15명, 관광객 2명이 출국을 원하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온두라스 정부에 예외 인정을 교섭 중이며 수도에 집결해 전세 버스를 타고 니카라과로 이동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에콰도르에도 코이카 봉사단원을 포함해 76명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에 임시 항공편을 수배해 인근 멕시코시티까지 이동하고 멕시코시티에서 귀국하는 편으로 주선하고 있다.

항공편이 중단된 모로코에는 우리 국민 57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등의 귀국 수요가 있어 모로코 정부와 협의해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다.

필리핀은 루손섬 봉쇄 후 72시간 내에만 외국인 출국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며 숨통이 트였다. 외교부는 항공사가 필리핀행 항공편을 증편하는 방식으로 귀국을 지원하고, 일부 지역에 일시적으로 고립된 여행객에 대해선 영사 조력을 통해 이동을 돕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비자 발급과 입국 제한 완화 등 협상을 거쳐 기업인 1625명이 순조롭게 현지에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로 15개국에서 30건, 3919명 규모의 기업인들이 입국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12건에 대해 교섭을 진행 중이며 18건을 현지 공관에 교섭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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