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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이슬아, 심이영에 "남편과 재결합할테니 빠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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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이슬아가 심이영에 "우리 부부는 재결합할테니 빠져달라"고 말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0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4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은 작전을 짜 일부러 이진봉(안예인)에 심하게 시집살이를 시키기 시작한다. 오옥분(이덕희)보다 한 술 더 떠 엄청나게 시집살이를 시키는 강해진을 보고 오옥분은 이진봉에 동정심을 갖는다.

강해진은 속을 털어놓으며 이진봉을 욕하는 척 하면서 이백수(임채무)에게 들었던 이진봉의 어린 시절과 엄마 없이 힘들게 컸지만 속없이 웃고 다녔다는 이야기 등을 줄줄 늘어놓는다. 오옥분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진봉을 연민하게 됐고, 눈물까지 고이는 모습을 보인다.

이진봉이 밥상을 차려오자 강해진은 버럭 화를 내며 일부러 접시를 던지기 시작했고, 상을 엎으려는 강해진을 오옥분이 도리어 말리고 나선다. 이진봉은 그런 강해진에 몇 번이고 밥을 다시 해오지만, 그래도 강해진은 굴하지 않고 거세게 시집살이를 시킨다. 오옥분은 마지막 조기구이 밥상까지 다시 내오라고 하는 강해진에 "아녀. 나 배고프다. 애미 배고파서 그랴"라며 강해진을 말린다.

이어서 강해진은 "몰라! 나 같이 안 먹어! 둘이 먹던지!"하며 방을 나가버리고, 오옥분은 이진봉에 "그려. 얼른 먹자야. 네 배 안에 아이도 생각해야제. 먹어라"라며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한 술이라도 얼른 떠 봐. 맛있겄는디"라고 이진봉의 편을 들어주며 우는 이진봉을 위로하는 오옥분.

강해진은 바깥에서 몰래 문에 귀를 대고 그 상황을 들으며 "우리 엄마, 하여튼 어쩔 수 없다니까"라면서 미소 짓는다. 곧바로 이백수(임채무)에게 문자 메시지로 '아버님, 이제 곧 괜찮아질 거예요'라고 보내는 강해진이다. 이백수가 강해진의 식당을 찾아와 '우리 진봉이 좀 잘 봐주라. 애미야, 내가 다 잘못했다'고 눈물을 줄줄 흘리던 때를 다시 한번 떠올리는 강해진.

강해진은 어제 이백수가 자신의 가게에 찾아왔을 때 "그러니까 저한테도 좀 잘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저도 엄마의 귀한 딸인데"라고 자신의 속 얘기까지 다 훌훌 털어놓으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던 바 있었다. 이백수는 아가씨는 걱정말라고 자신을 안심시켰던 강해진의 말을 떠올리며 "옆에 있을 땐 왜 몰랐을고"라며 고마워한다.

"애미야.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며 강해진에게 끝없이 사과하는 이백수. 한편 이진상(서하준)은 '좋은미래투자'를 찾아가 "제가 어젯밤에 찾아가서 상가를 좀 확인했거든요. 이 서류에다 아버지 도장 찍으면 되는거죠?"라고 묻는다. 해맑게 묻는 이진상에 직원은 얼른 도장을 찍으라 말한다.

이진상은 아버지 이백수에게 제대로 된 상의도 없이 분양 서류에 도장을 찍어버리려 한다. 그러다 뭔가 생각났는지 "근데, 정말 잘못되면 안돼요. 이거 저희 집 전 재산이라고요"라고 말하는 이진상. 직원은 "잘못될리가 없잖아요. 월세 1000만원씩 따박따박 들어오는 거 보면 아버님도 잘 생각했다 하실 거예요"라고 설득한다.

이에 홀랑 넘어가 이진상은 이백수의 인감도장을 가져가 찍어버린다. 그때 오팀장의 사무실에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제가 집에 일이 좀 있어서 지금 가봐야 하는데요"라고 말하는 사원. 오팀장은 "그래요, 그럼. 특별한 일 없으니까"라고 쿨하게 직원을 보내준다. 

오팀장은 이진상의 자리를 보며 "어휴. 짐도 다 못 챙기고 갔네"라고 비꼬고, 사원은 "그럼 전 이만"하며 나가려 한다. 오팀장은 사원을 보다가 "근데 왜 도망치는 것처럼 나가요?"라고 묻는다. 사원은 이에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뒤돌아선다. 오팀장은 그런 사원을 수상하게 여긴다.

이진상은 계약서를 챙기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분양 매매 사무소 직원에 인사하고, 직원은 "어유, 내가 고맙지"라고 웃는다. 그저 앞으로 닥칠 일은 모르고 해맑게 서류를 품에 안은 이진상. 그 시각 배유란(이슬아)은 글을 쓰는 오대구(서도영)의 방 안으로 들어와 소파에서 놀던 오광주(장선율)의 옆에 앉는다.

배유란은 오광주 옆에 앉아 오광주의 글에 관심을 보이며 "뭐 쓰고 있었어?"라고 묻는다. 오광주는 "일기요"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광주, 어제 엄마가 책 읽어준 거 좋았어?"라고 물으며 "엄마가 또 읽어줄게"라고 웃는다. 오광주는 그런 배유란을 보고 마주 웃으며 좋아한다.

배유란은 오대구에 "그런데 오늘은 당신 안 나가?"라고 묻는다. 오대구는 "어. 오늘 일 좀 있어서"라고 말하고, 배유란은 "그럼 오늘은 내가 좀 나갔다올게"라고 말한다. 끝까지 광주 얘기를 들먹이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배유란의 뒷모습을 수상하다는 듯 째려본다. 배유란은 서재를 나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오대구를 비웃는다.

오광주는 "아빠. 엄마가 좀 달라진 것 같아. 요즘엔 진짜 엄마 같아"라고 말한다. "나 옷도 입혀주고 가방도 챙겨주고"라고 말하며 좋아하는 오광주에 오대구는 "좋아?"라고 묻는다. 오광주는 "잘 모르겠어. 근데 내가 엄마 좋다고 하면 아빠는 싫지?"라고 물어본다. "그치?"라고 묻는 오광주에 오대구는 "광주야. 광주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거야. 아빤 어른이니까 아빠 생각은 안해도 돼"라고 말한다.

오광주는 "그래도 아줌마가 더 좋아"라고 말한다. 이에 오대구는 오광주를 보고 흐릿하게 미소 짓는다. 강해진이 열심히 테이블을 닦으며 일하고 있던 그때, 배유란이 강해진의 가게에 찾아온다. "일부러 사람 없을 시간에 찾아왔는데 장사 잘됐나봐요"라고 말하는 배유란에 강해진은 무슨 일로 왔냐고 묻고 배유란은 돈가스를 먹으러 왔다 말한다.

"광주랑 광주 아빠가 이 집 돈가스 정말 좋아하더라고요"라는 배유란에 강해진은 크게 당황한다. 이진봉이 유리(신비)와 함께 산적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오옥분이 "뭐하고 있는겨?"라고 묻는다. 오옥분은 괜히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유리까지 부려먹고. 나는 우리 유리 부려먹는 거 못본다. 너 이렇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노닥거리는 것도 못 봐"라고 말한다. 이어 강철진(송인국)의 방송국 근처에 가서 치킨 한 마리를 가져오라 말한다.

유리는 "할머니, 그럼. 근처에서 배달시키면 되잖아요"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누구 좋으라 배달을 시키냐. 내가 고생을 아주 직살나게 시켜야 분이 풀리지. 뭐하고 있냐? 얼른 가서 치킨 두 마리 사오라니께. 가까운 데서 사올 생각말고 철진이네 방송국서 사와"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배유란은 식사를 마치고 강해진에 "맛있네요. 잘 먹었어요. 근데 우리 어디가서 얘기 좀 하실래요? 내가 꼭 할 얘기가 있는데"라고 말한다. 이진봉은 치킨을 포장해서 들고 가게 되고, 직원은 "무슨 치킨 사러 여기까지 와요?"라고 묻는다. 그때 강철진이 치킨집에 들렀고 "여긴 왜?"하고 묻는다. 이진봉은 "어머니께서 꼭 여기서 치킨 사오라고 하셔서"라고 말한다.

강철진은 "엄마가?"라고 묻는다. 직원은 "그건 핑계고 그거 아니에요? 님도 보고 닭도 보고"라고 말한다. 이진봉은 "아니거든요. 어머니께서 사오라고 하셨거든요"라고 말한다. 강철진은 "엄마가 그래서 보내셨나보네. 나도 보고 치킨도 먹으라고. 엄마가 일부러 보내신 거라고"라고 말한다.

강철진은 강해진과 얘기했던 때를 떠올린다. 강해진은 '누나가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게'라고 했었고, 강철진은 강해진의 말을 떠올리며 "고마워, 누나"라고 중얼거린다. 오옥분은 이진봉 대신 산적을 부치며 강해진에게 들었던 이진봉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한숨을 쉰다. 

유리는 "할머니, 왜요?"라고 묻고 "할머니 계속하다보니까 닭 사러 가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고 오옥분은 "그러냐? 할미가 잘못 생각혔네. 일단 얼른 먹어"하고 산적을 유리에게 먹여준다. 그러면서도 이진봉 생각에 걱정이 되는 오옥분. 강해진은 배유란과 찻집에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배유란은 "혹시 광주 아빠 만나요?"하고 묻는다. "맞네. 그 사람 언제부터 만난 거예요?"라는 배유란에 강해진은 "무슨 의미로 물어보는진 모르겠지만 나 배유란 씨한테 부끄러울 짓 한 적 없어요"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알아요. 그 사람 꽉 막혀서 그럴 위인도 못 된다는거. 그리고 아줌마도 나 있을 때부터 그랬다면 내가 집 나간다 그랬을때 붙잡진 않았겠죠"라고 말한다.

"나는 그냥 어쩌다가 그 사람이 아줌마랑 그렇게 됐는지 너무 궁금해서요. 서로 이혼의 아픔이라도 위로해주다 그렇게 된 거예요?"라고 비웃는 배유란에 강해진은 "하시고 싶은 말씀이 뭔데요"라고 묻는다. 배유란은 "예전에 나 집 나갈때 아줌마가 나 붙잡으며 그랬죠. 광주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나가면 안된다고. 그리고 바람 피웠을 때도 마음만 고쳐먹으면 돌아올 수 있는 거라고. 그 협조, 지금 좀 해줘야 겠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강해진은 황당한 듯 "예?"라고 물으며 표정이 굳어버린다. 그때 오대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배유란은 "나 그 사람이랑 재결합 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그만 빠져달라고요"라고 선전포고한다. 아줌마 말대로 광주 생각해서요, 라고 씩 웃는 배유란에 강해진은 배유란을 노려본다.

오늘 94회차는 배유란의 강해진에 대한 선전포고로 마무리가 됐다. 다음주 월요일 방송될 95회차에서는 강해진, 오대구가 배유란의 방해를 어떻게 이겨낼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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