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한국, 코로나19 검사 모범 사례…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시 6~10주 내 진정될 것”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관한 토론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빌 게이츠는 이날 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서 코로나19에 대한 AMA(Ask Me Anything)을 진행했다.

수 년간 인플루엔자,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을 연구해온 그는 어떻게 전염병이 발생하는지, 어떻게 이를 예방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를 기부했으며, 자신이 사는 워싱턴주에도 5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격으로 진행된 이번 AMA서 빌 게이츠는 여러 질문들에 대해 직접 답변을 남겼다.

빌 게이츠는 "아직 미국의 검사는 체계화되지 않아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기가 힘들다"면서 "양성 반응이 나올 때마다 어디서 감염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한국은 동선 파악을 포함해 이 모든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진행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나라마다 차이가 클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진단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으로 이뤄져서 확진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진다면 6~10주 내로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한국의 확진자 수치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빌 게이츠는 이날 AMA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손씻기 움짤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회에서 물러난 빌 케이츠는 유튜버로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