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블리자드의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Overwatch)'의 신규영웅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게이머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20일(한국시간) 오전 2시 트위치tv를 통해 신규 영웅 '에코(Echo)'의 플레이 시연 라이브를 진행했다.
제프 카플란이 직접 시연에 참여한 가운데, 에코는 오버워치의 32번째 영웅으로 출시 예정이다.
2018년 블리즈컨서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 '재회'를 통해 처음 모습을 비춘 에코는 예상을 깨고 공격군으로 출시됐다.
시그마 이후 7개월 만에 공개되는 신규 영웅으로 기대를 모았던 에코는 많은 유저들이 지원 영웅으로 출시되길 바랐던 캐릭터다.
31번째 영웅이 출시될 때까지 공격 영웅은 16명이나 될 정도로 많았던데다, 지원 영웅은 바티스트 이후 추가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코의 궁극기가 상대편 영웅을 복사해서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또 딜러냐", "이정도면 그냥 힐러 삭제하자", "궁 차는 속도도 엄청 빠르더만", "이젠 진짜 접어야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공격 영웅이 애쉬 출시 이후로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 영웅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영웅들의 능력치를 조정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버워치 2'의 발매를 앞두고 블리자드에서 일부러 이러한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