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치훈 지인, 자세한 사망 경위-원인 공개…"헛소리 듣지 말고 똑바로 써라" 분노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얼짱시대'로 얼굴을 알린 이치훈이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의 죽음과 관련된 루머에 지인이 분개했다.

19일 이치훈의 지인 A씨는 생전 그와 찍은 사진과 함께 "어디 미친 지인같지도 않은 XX들 헛소리좀 듣지말고 기사쓰려면 똑바로 쓰세요"라고 일갈했다.

A씨는 앞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한 지인에 분노하며 이치훈의 자세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밝혔다.

A씨에 따르면 3월 10일쯤 이치훈은 목 표면에 볼록 튀어나온 혹이 보여 11일쯤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큰 병은 아니고 임파선염이라 했다고 전했다.

14일 근육통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고 해열제 약을 먹고 나아졌다고 했다.

16일 이치훈은 다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고 링거를 맞다 구토를 했다. 임파선염은 나아졌다 하다가 밤에 세브란스 응급실을 어머니랑 함께 갔다. 그러나 격리실 꽉 찼다고 보건소나 다른 응급실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17일 이치훈은 고열에 검은 토를 하고 말도 잘 못알아듣고 못하고 초점이 없었다고 했다. 저녁에 구급차 불러서 세브란스 병원 검진을 받았고 새벽에 검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결과가 안나와서 아직 검사 못해준다고 했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 나온 후 저녁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엠알아이를 찍고 저녁에 세균성 뇌염 판정받았ㄷ. 뇌와 폐에도 퍼져 있다고 했다.

같은날 항생제3가지와 스테로이드 투약을 시작했다. 의식은 있지만 의사소통 잘 안됐고 저녁 9시쯤 고비가 왔다고 한다.

결국 이치훈은 19일 패혈증으로 오전 5시쯤 사망했다.

A씨는 첫 사망 보도가 나간 기사에서 지인이라는 사람의 잘못된 증언에 분노하며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자살이란다 극단적 선택 아파서 중환자실에 입원까지 했다가 떠난 애를 단독기사 빨리 쓰겠다고 이런 말같지도 않은 X같은 기사를 쓰냐"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신 가족이나 지인이였으면 이런 추측성 거짓기사 쓰겠냐. 유가족분들 생각안해? 언론사는 전화도 안받고 정말 분하고 억울하다. 어떤 지인이 알지도 못하면서 치훈이 자살이라 지껄였냐 왜 똥물을 끼얹냐 XX 진짜 정말 천벌을 받을거다"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해당 기사는 현재 수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