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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거대 지문 미스터리, "10년간 이어져" 원인은 무엇?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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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거대 지문에 관한 미스터리가 이어졌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1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충청남도 보령시로 제작진이 제보를 받고 찾아갔다. '어떤 사람이 왔다간 흔적을 자꾸만 남긴다'는 제보자의 말에 제작진은 무슨 일인지 창문에 생긴 이상한 자국을 보게 됐다. 

실수로 남긴 흔적이라기엔 굉장히 모양이 크고 범상치 않은 모습에 제작진은 "이게 뭐예요"라고 물었고, 집 주인인 제보자는 "지문 아닙니까, 이거?"라고 물었다. 자세히 보니 정말 지문과 판박이인 모양새였다. "방으로 가면 더 잘보여요"라는 주인의 말에 철저한 검증을 위해서 제작진은 안방으로 이동했다.

거대 지문의 정체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한 가운데, 정말로 안방에서 보니 가운데에서 뻗어나가는 소용돌이 형태가 꼭 지문과 같았다. "지금 뭐 묻은 것 같은데요, 창문에?"라고 묻는 제작진에 주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번 닦아보실래요?"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일단 의심을 갖고 무늬를 닦아봤지만 전혀 닦이지 않았다.

바깥에서도, 안에서도 닦이지 않는 이상한 무늬에 제작진은 크게 당황했다. 제보자인 김동표 씨는 "발견한 지는 꽤 되었다"고 말하며 10년 전 거대 지문을 처음 봤던 일을 이야기했다. "처음엔 창문이 아예 뿌얘져서 바꿔봤었습니다. 그런데 4일 만에 찾아다가 또 꼇는데 또 어느 날부터 저게 서서히 나타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거인이 창문으로 이렇게 침실을 들여다보느라 지문을 남긴 게 아니냐, 그런 생각도 한번 해봤죠"라며 김동표 씨는 웃었다. 영화 '잭 더 자이언트 킬러'와 같은 작품에서 나오는 거인이 마치 지문을 남기고 간 듯 선명한 자국. 원인 불명의 미스터리는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었다.

거인이든 자연현상이든 잠복하면 잡힐 거라는 생각에 제작진은 카메라를 두고서 경과를 지켜봤다. 다음날 다시 찾은 김동연 씨의 집. 지문이 그새 깨끗하게 사라져 있었다. 깔끔해진 창문의 모습에 김동표 씨는 "태양이 세면 감쪽같이 사라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온도 차가 작으면 더 작고 흐려지는 것 같다는 제보자의 말.

시간을 보더니 5시 30분쯤이면 어느 정도 생겼을 거란 김동표 씨의 말처럼, 정말로 늦은 오후가 되자 무늬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깜짝 놀랐다. 온도 차에 의한 결로현상이 원인일지 추측해보았지만, 습기 때문이라면 진작 지워졌어야 했다. 제작진은 유리 공장을 찾아가 원인을 밝혀낸다. 현재 거대 지문 에피소드에 이어 일상 속 놀라운 일들과 사람들을 취재한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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