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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풀피리 부는 교장선생님, 놀라운 실력 "해외도 깜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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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교장 선생님의 풀피리 연주가 공개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1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교장 선생님의 독특한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뜬금없이 제작진을 교장실로 초대해 풀피리를 부는 교장 선생님의 모습에 제작진은 "지금 뭐하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교장 선생님은 능숙하게 '그리운 금강산'의 곡조를 불렀다.

"이게 제 악기라니까요"라고 웃던 교장 선생님은 교장실에 있던 화분 하나를 들어 풀피리 연주를 선보였다. 얼마나 연주를 하셨냐는 말에 김충근 교장은 "10년 정도 됐죠"라고 말하며 교장실에 있는 모든 화분들이 자신의 악기라고 설명했다. "또 보실래요?"라며 이번에는 다른 화분에 있는 풀잎으로 곡조를 노래하는 김충근 교장.

김충근 교장 선생님의 모습에 제작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잎이 두꺼운 것은 소리가 세고 거칠고 강해요. 그런데 잎이 얇은 것은 소리가 부드럽고 여려요"라고 김충근 교장은 설명했다. "제 입술에 닿아서 연주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얘는 악기로 새롭게 태어나는 거예요"라고 김충근 교장은 덧붙였다.

"연주용으로는 이 스파티필름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아마 집에도 모두 키우고 있을걸요?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라고 김충근 교장은 자신이 가장 애용하는 악기로 스파티필름이라는 식물을 소개했다. 제작진도 스파티필름 잎으로 풀피리 불기에 도전해보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웠고, 소리는 잘 나지 않았다. 이에 김충근 교장이 '비법 노트'로서 풀피리 부는 법을 공개했다. 일단 입처럼 둥근 모양의 길이 7cm내외의 잎을 준비한 다음, 엄지와 검지로 풀잎 뒷면을 팽팽하게 잡는다. 입술을 막는 듯이 잎에 가져다 대고, 윗 입술과 풀잎의 끝면 사이로 바람이 나오도록 불면 된다고 한다. 

팁이 하나 있다는데, 고음을 낼 때는 강하게 부는 것이 좋고 저음을 낼 때는 약하게 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충근 교장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능숙하게 불어보였다. 판소리 춘향가 '쑥대머리'도 노련하게 불러내는 김충근 교장에 제작진은 물론 영상을 보던 MC들도 깜짝 놀랐다. 구성진 가락부터 한 서린 곡조를 제대로 표현해내는 감성. 슈베르트의 가곡도 생기 넘치게 표현해냈다. 케이팝 그룹인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도 불러보였다.

오늘 회차에서는 짬뽕집에서 종업원을 자청해 계산까지 해내는 반려견 별이의 이야기와 더불어 수상한(?) 교장 선생님의 일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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