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홍콩에서 'Stand with Korea'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곰돌이문돌이 유튜브 계정에는 "홍콩 시민들이 한국의 여러분께 꼭 전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지난 일부 홍콩 커뮤니티 내 한국에 대한 기부와 응원에 이어 Stand with Korea 문구와 함께 한국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홍콩인들의 모습이 새로이 포착되었습니다"라는 설명을 더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홍콩이 한국인 입국금지 처분을 내린 후 홍콩 시민들과 현지 언론은 한국인 입국금지 처분이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렇듯 홍콩 시민들과 언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홍콩 정부는 국제기관이 권고사항에 따른 것이라 해명했으며, 홍콩 정부의 해명에 화가 난 홍콩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와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해 있었던 홍콩 내 시위와 관련해 누구보다도 홍콩에 동질감을 느꼈던 한국 국민들이 홍콩을 향해 진심을 담아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던 것에 홍콩 시민들은 "8개월 전 한국의 홍콩을 향한 응원과 도움을 잊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리들이 한국에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과거에 한국이 우리들을 지지해준 만큼 이번에는 우리들이 은혜를 갚아줄 차례다. 기부든 정보를 주던 뭐든 좋으니까 한국에 보답하자. 한국인들은 항상 홍콩 시민들과 함께했으니"라는 의견을 냈다.
이후 SNS와 홍콩 각종 커뮤니티를 불문하고 수많은 홍콩인들이 'Stand with Korea(한국과 함께)' 물결 운동을 시작했고, 기존에도 있던 한국에 대한 응원 분위기에 물질적 도움까지 가세하는 홍콩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