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셀트리온 방문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정부는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신속 진단키트 개발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에 위치한 바이오 의약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얼마 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 진단키트를 단기간 내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유 본부장은 "셀트리온 치료제 소식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셀트리온의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충북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50만장 공급 계획도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신속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정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만간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답했다.

정부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앞서 산업부는 바이오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용지 구역을 변경하고 확대한 바 있다.

유 본부장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외국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과 인프라 활용은 신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이달 초 국회에서 산학협력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외국 대학이 국내 기업과 산학연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 글로벌캠퍼스에는 겐트대(생명공학 등), 유타대(공중보건 등), 뉴욕주립대(컴퓨터공학) 등 5개 대학을 운영 중이다.

유 본부장은 "셀트리온은 인천 바이오클러스터의 주축인 만큼 산학연 협업 활동, 원부자재 업체 유치 지원 등 생태계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