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난희 기자) 김지인이 짧지만 강렬한 열연으로 첫 장르물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극본 안도하, 황하나/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에서는 탈출에 성공한 듯 보였던 예림이 박기단(이승철 분)에게 결국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분들에서 예림은 귀가길에 괴한에게 납치되어 지하실에 감금된 이후 생존을 위한 교리 시험을 치르거나 환기구를 통해 탈출에 성공하는 듯 보였었다. 하지만 지난주 극 후반부에 가까스로 밖으로 나온 예림의 곁에 드리운 그림자가 비춰지며 절망적인 결말을 암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지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극 초반의 전개에 힘을 실어주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데 확실한 제 역할을 해냈다.
김지인은 직전 작품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통통 튀는 매력의 신새미 역할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었다. 이번 작품 ‘메모리스트’를 통해 공시생 대학생 예림으로 분해 범죄의 핵심에 빠질 수 없는 인물로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편, 성장형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지인은 완벽한 예림의 모습으로 빙의해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납치의 직전, 두려움 가득한 눈빛 연기와 탈출 직후 혼이 빠져버린 듯한 모습들은 스틸컷만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며 몰입도를 더했다.
한편,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