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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니 뎁, 손가락 절단 '위증' 발각…"앰버 허드, 추행·폭행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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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전 부인 앰버 허드의 폭행 논란이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날 조니 뎁의 명예 훼손과 관련해 진행된 고등법원 재판에서 나온 증언들을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2015년 3월 4일, 앰버 허드에게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손가락 끝이 잘려나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법정에서는 조니 뎁이 의사에게 자신의 손가락을 직접 잘랐다고 고백하는 문자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문자에서 조니 뎁은 2015년 3월 7일 의사인 데이비드에게 '나는 내 중지 끝을 잘랐다. 어떻게 해야 하나? 병원에 가는 것 빼고는'이라고 말했고, 12일 후 '나는 다시는 손가락을 잘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왼쪽 중지를 잘랐다'며 스스로 자해했음을 밝혔다.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특히 이날 더썬 측은 조니 뎁이 언급했던 3월 4일의 사건을 묘사하기도 했다. 더썬 측은 "그날 밤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탁구 테이블로 밀어넣고 유리문으로 병을 던진 다음, 앰버 허드의 잠옷을 찢었다"며 "또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목을 잡아 냉장고에 대고 졸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가슴을 만지고 움켜쥐는 등 그를 희롱했다"며 "그리고 앰버 허드의 목과 쇄골을 잡아 카운터 탭에 세게 내친 뒤 목을 졸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3살의 나이 차이를 딛고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의 지속적인 폭행을 이유로 15개월만에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조니 뎁 측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지만, 소송에 패소하면서 77억 원 상당의 위자료를 물었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증거와 함께 그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당시 앰버 허드가 폭행을 시인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판도가 뒤집혔지만, 이후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상대로 친구와 폭력적인 대화를 나눈 문자 이력이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최근에는 앰버 허드의 전 어시스턴트가 앰버 허드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던 문서가 공개되는 등 두 사람의 명예훼손 공방을 사이에 두고 여론 뒤집기가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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