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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패혈증,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초기 증상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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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패혈증의 위험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혈증은 균이 몸안에 들어와 염증을 만들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치명적인 병이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알아채기 쉽지 않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30일 이내 사망할 확률이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폐렴균이나 독소가 혈관에 들어가 온몸에 심한 중독 증상이나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균이 몸 전체에 퍼져 전신성 염증이 나타난 것. 

감염성 질병이나 외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혈액에 먼저 감염되고 이들 균이 혈액 내에서 증식함으로써 고열과 백혈구 증가, 저혈압 등의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패혈증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추가 되는 폐나 간, 신장 중에 두 곳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심부전 등을 일으켜 생명을 앗아가게 된다.

문지윤 / 가족이엔티
문지윤 / 가족이엔티

패혈증을 일으키는 기저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건 폐렴이다. 

폐렴은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는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으며, 설사 걸린다 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폐렴을 앓았으면서 중증의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매우 치명적이며 감염확률 또한 급격히 높아진다. 

감기나 독감의 경우 건강한 사람은 며칠이 지나면 곧 회복되지만, 노약자나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게는 폐렴으로 이어져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 

각종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합병증으로 폐렴이 오는 경우도 흔하다. 다시 말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모두 폐렴에 걸릴 수 있고 이게 패혈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패혈증은 초기 증상 발생 6시간 내에 병원 치료를 받으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패혈증의 초기 증상은 체온이 38℃ 이상 올라가거나 36℃ 이하로 떨어지고 숨을 1분에 20회 이상 쉬며 맥박이 1분에 90회 이상 뛰고 의식이 떨어지는 것이다. 4가지 중 2가지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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