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미스터트롯’에 참가한 트로트 신동 정동원이 할아버지를 회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정동원과의 솔직한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 ‘파트너’ ‘샤방샤방’ 등을 선보이며, 트로트의 매력에 대해 “감정 전달을 잘 할 수 있고, 바이브레이션과 꺾기가 매력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보릿고개’를 아느냐는 질문에 “할아버지가 알려줬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트로트를 엄청 좋아하셨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듣기는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부모님 대신 정동원을 돌봐온 할아버지와 할머니. 트로트를 좋아하는 조부모 덕분에 정동원 역시 트로트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할아버지가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과거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사람에게는 심장이 있어야 살 수 있지않느냐. 할아버지는 나에게 심장같은 존재다”며 애정을 드러냈던 정동원은 지난 1월 경연 도중 할아버지를 떠내보내게 됐다.
정동원은 “혼자 연습하면 조금 이상하다. 할아버지가 왔다 간 것 같고 이상하다”면서도 “할머니도 참고 있는데 제가...그래서 할아버지 생각나도 참으려한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