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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배우 백수련, 구치소 → 빚 100억 남편 → 故 김인태 사별 ‘파란만장’…‘대추나무’ 이경표 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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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백수련이 큰 규모의 빚과 구치소 생활 그리고 배우 남편 故 김인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성강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백수련’ 편이 방송됐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1944년생 77세 나이의 중견 배우 백수련은 이날 방송에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아파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사진 또한 공개하면서 배우인 장남 김수현과 차남 김창현 씨도 언급했다.

개성 강한 연기로 선보여 온 백수련은 이번 촬영을 통해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돌아봤다. 특히 삶의 전부였으나 사별한 남편 故 김인태를 지난 2018년에 보낸 후의 심경을 꺼냈다. 그리움이 깊어 헤어졌지만 여전히 함께인 모습이다.

백수련은 먼저 떠나보낸 남편에 대해 “2007년일 거다. 맨 처음에는 전립선암이라고 했고 (치료하기 위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대체의학도 하고 별것을 다 했다. 괜찮았는데 돌아가시게 된 것은 고관절 수술을 하고 나서 너무 면역력이 떨어져서 회복이 안 된 거다. 그래서 (저 세상으로) 가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11년 동안 (간병)하면서 많이 생각했다. 제가 죄를 많이 지어서 저를 고통 주느라고 저분을 저렇게 아프게 했나. (투병 생활이) 7년쯤 되니까 제가 너무 힘들어지는 거다. (간호하느라) 잠을 못 자서 짜증을 내니까 (남편이) 일어나서 저를 이렇게 보더니, 해맑은 눈으로 ‘잘못했어요’ 그러는 거다. (잘못했다는 남편의 말이) 제가 죽을 때까지. 그 말을, 그 눈을 그 표정을 못 잊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1993년에 탤런트협회 회장직을 남편이 맡으면서 방송 일이 줄자,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백수련이 사업을 펼치다가 실패에 이르러, 구치소 생활을 했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빚에 대해 “사기 당하고 또 사기 당했다. (빚이) 100억 원 정도 됐다. 어음을 끊었으니까 그거를 갚아나가는 것”이라며 “‘정말 힘들다’ 이러다가도 ‘아니야, (빚) 원금이라도 갚고 가야 내가 저 세상을 갈수 있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자신의 맏며느리로 연기 호흡을 맞췄고 장미희를 이은 미스 춘향 2호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이경표와의 만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경표는 사업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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