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각종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을 받아 온 배우 백수련을 만났다.
18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성강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백수련’ 편이 방송됐다.
1944년생 77세 나이의 중견 배우 백수련은 시련과 회환으로 가득한 인생길을 걸어왔다고 한다.
청주 출신으로 고교 시절 오페라 공연을 보고 배우 꿈을 꿨으며, 이후 학교 연극부와 국립극단 생활을 거쳤다. 그리고 MBC 성우 1기에 합격해 나문희·김영옥·최선자 등과 함께 TV 경력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절친하게 지냈던 배우 최선자를 만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수련은 “(고교 시절 본 오페라가) ‘오셀로’였던 것 같다. 청주에 오페라단이 여러 번 왔다. (오페라도) 말하자면 드라마다. 감정 표출할 때 너무 좋다. 저는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한 적이 없는데 오페라를 보면서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거다. (그래서) 연극배우를 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안방마님과 영화 ‘아저씨’의 개미굴 할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돼지 같은 여자’, ‘귀향’ 그리고 드라마 ‘오만과 편견’, ‘오! 할매’, ‘빛나라 은수’,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추연했다. 연극 무대에서 열정정으로 서 왔다.
남편인 배우 故 김인태는 지난 2018년에 사별했고, 슬하에 장남 김수현 또한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뚝방전설’, ‘원스 어폰 어 타임’,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스페어’, ‘부당거래’, ‘호흡’, ‘결백’ 등 주로 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인물이다.
아들 김수현에 대해 백수련은 “(아들이) 영화배우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연극계에서 계속 (활동한다.) 돈도 못 벌면서 왜 이렇게 연극을 하는지”라면서, 말과는 다르게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