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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방법' 정지소, '기생충' 오디션 비하인드 "봉준호 감독 실제로 보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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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방법' 정지소가 '기생충' 오디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tvN '방법'에서 백소진 역을 맡았던 배우 정지소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tvN 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정지소는 극 중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정지소는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와 함께 ‘인간의 탈을 쓴 괴물’ 진종현(성동일 분)과 목숨 건 맞대결을 펼치며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지소는 앞서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의 딸이자 과외선생님 최우식과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여고생 '다혜' 역을 맡아 한차례 주목받았기에 이번 작품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방법' 속의 백소진은 완전한 '백소진' 그 자체였다. '기생충'의 영광은 따르되 '다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던 정지소의 연기는 시청자로 하여금 '다혜가 백소진이라고?'와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아이오케이 컴퍼니 제공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던 정지소는 중학교 2학년 처음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주위에 연기하는 친구들을 보며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그는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으로 데뷔했다. 배우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현장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저절로 마음이 단단해졌고 배우의 삶에 올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우의 길은 평탄치만은 않았다. '메이퀸' 이후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며 지냈지만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지원하는 오디션마다 떨어지면서 슬럼프를 겪게 됐다. 정지소는 "그때 입시의 시기이기도 해서 오디션을 미뤄두고 알바도 하면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진학했다. 연기에 대한 열망이 컸는데 2년 동안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찾아온 '기생충'이라는 기회를 잡은 정지소는 과감하게 대학교를 자퇴했다. 그는 오디션을 볼 당시 "'살인의 추억'을 본지 얼마 안 됐을때 봉 감독을 뵙게 됐다.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괴물' 등 대작 감독님을 실제로 본 것만으로도 감동했다"고 말했다.

오디션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줬냐고 묻자 "발췌 대본과 자유연기를 했었다. 다혜를 보며 땡깡쟁이구나 싶었다. 어린아이의 땡깡보다 '나 다 컸는데' 이런 느낌으로 자유연기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한편 tvN '방법'은 기존 오컬트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 드라마에는 없던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7일 방송된 12회 최종화에서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6.7%, 최고 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퍼펙트한 엔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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