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국경 봉쇄령이 내려진 스페인을 방문한 일부 영국인 관광객들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영국인들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영국인 관광객들은 봉쇄령이 내려진 도시 베니돔에서 지시를 무시하고 해변가에 나와 있다.
이를 발견한 스페인 경찰이 끌어내자 이들은 "우리는 다 코로나에 감염됐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노래를 불렀다.
경찰이 재차 숙소로 돌아가라고 명령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야외에서 지인들과 술 파티를 즐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 영국인은 "독감일 뿐인데 호들갑 떨지 마라. 맥주나 마시고 즐기자"고 말했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일주일 후 관짝에 들어가고 싶나봐", "ㄹㅇ 후진국", "역시 유럽의 일본", "진짜 저런 사람들은 호되게 당했으면", "저 정도면 죽고 싶다는 거 아닐까", "미개하다", "진짜 못배우게 생겼다", "재난 영화에서 제일 먼저 죽을 스타일", "얘네 진짜 왜 이래?", "섬국이 그렇지 뭐;", "잘가라", "지구 인구 줄이는데 앞장 서네 ㅎㅎ"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스페인은 17일 0시부터 국경 봉쇄에 나섰다. 스페인 국적자 및 스페인 정부로부터 거주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민들에게는 직장 및 병원에 가는 게 아닌 이상은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