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모던패밀리' 이재용 아나운서가 9년 전 위암으로 투병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한 자리에 모인 이재용, 김현욱, 한석준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현욱은 이재용에게 "형도 사실은 스피치 사업을 같이 할 사람이었다. 형이 MBC에 있을 때 먼저 나오기로 했었다. 형이 이 회사의 얼굴마담을 하기 위해 나오고 그 다음에 내가 나오기로 했었다"며 "원래 형이랑 같이 열심히 해보자 이런 상황이었는데 그때 형이 아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재용은 "그때가 2011년이다. 그리고 나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위암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재용의 말에 김현욱은 "형이 그때 잘한 게, 만약에 그때 나왔으면 나처럼 개고생했을 거다. 내가 형 대신 한 거다. 형은 안 나오고 대신 내가 나와서 그때부터 덜컥 대표이사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욱은 "건강한 형이 고생하는 게 낫다"는 한석준의 말에 "그때부터 내가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이재용은 "병원에 누워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내가 나가지 말라는 계시구나. 나가지 말라는 뜻이다. 멀쩡하다가 갑자기 왜 이러냐. 이걸 앞 두고"라고 말했다.
한편 MBN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