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맛좀보실래요' 이슬아, 서도영에 안기며 "내가 잘못했어" '눈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이슬아가 서도영에 안기며 사과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8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2회에서는 오옥분(이덕희)이 이진봉(안예인)의 요리를 도와주려던 강철진(송인국)의 모습을 발견하고 소리를 버럭 지른다. "벌써부터 남편 부려먹으려고 그러냐?"라고 화를 내는 오옥분에 이진봉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어뜨린다.

강철진은 "엄마, 그런 게 아니라 제가"라고 말하려 하지만 오옥분은 그 말을 듣지 않고, 이진봉을 노려보며 화만 낸다. 강해진(심이영)은 강철진에 "철진아, 나와. 얘기 좀 하자"라며 강철진은 데리고 마당으로 나온다. 강해진은 강철진에 "철진아, 엄마 그렇게 독한 분 아니야. 지금은 화가 나서 저러시는 거지 나중에 안 그러실거야. 네가 그러면 더 말 나와"라고 말한다.

강철진은 이에 "누나"하며 한숨을 쉰다. 오옥분은 감자를 써는 이진봉 뒤에 딱 붙어 "할 줄 아는 것도 없이 왜 시집을 와?"하며 구박을 시작한다. 이진봉은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감자를 손질한다. 다음날 이진상(서하준)은 구청 직원의 도움을 받아 반지를 드디어 꺼내고, 양복 자켓 주머니에 반지를 넣는다.

그러다 뭔가 불안했는지 다시 바지 주머니에 넣는 이진상. 이진상은 주머니에 반지를 넣고서 출근에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회사로 뒤늦게 출근해 "제가 늦었습니다"라고 인사한다. "제가 일이 있어서"라며 머쓱하게 웃는 이진상에 오팀장은 "아뇨.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이제 우리가 알아서 먹을게요"라고 말한다.

이에 이진상은 "아니요. 그냥 제가 해도 되는데"라고 말하고, 오팀장은 "이진상 씨. 저쪽에 짐 챙겨놨으니까 그만 가보세요"라고 해고 통보를 한다. 이진상은 놀란 채 "짐이라뇨? 그게 무슨"하고 묻는다. 오팀장은 "내가 말했잖아요. 어제 들어오면 인사부장님께 사정이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안 왔잖아요. 본인이 그렇게 나오는데 내가 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진상은 "이거 형님도 알고 계세요?"라고 물었고, 오팀장은 그렇게 묻는 이진상을 보고 코웃음을 친다. 이진상은 급하게 전화를 건다. 정주리(한가림)는 전화를 받지 않고, 이진상은 "야, 너 진짜 미국 갔어? 그냥 해본 말이 아니고? 이거 들으면 전화해. 어?"라고 소리친다. 

이진상은 어쩔 줄 몰라하며 한숨을 쉬다가 회사 로비에서 정준후(최우석)를 만난다. "형님이 저 자르신 거예요? 저 이대로 잘리는 거예요?"라고 묻는 이진상에 정준후는 "누가 네 형님인데"라고 싸늘하게 말한다. 이진상은 계속해서 정준후를 붙잡으며 "형님, 그래도. 이렇게 사람을 자르시는 법이 어딨어요"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절차도 뭐도 없냐고 따지고, 이에 정준후는 "낙하산에 무슨 절차가 있어. 이만 꺼져"라고 말한다. 단호하게 말하는 정준후에 이진상은 뛰어가 정준후를 붙잡아보려 하지만 경호원에 제지당해 끌려나간다. 정준후는 그런 이진상의 모습을 경멸하듯 바라보고, 이진상은 경호원들에 붙들려 바닥에 내팽개쳐진다.

그는 회사쪽을 바라보며 씩씩대고, 배유란(이슬아)이 끌려나간 후 했던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그냥 어디서 굴러온 돌, 몇 번 굴려보다 심심하면 던져버리지. 너도 조심해. 너라고 이런 꼴 당하지 않으리란 법 없으니까'라고 했던 그 말이 자신에게도 실현된 것이다. 

그때 한 직원이 뛰쳐나오더니 "이거, 저희 형님이 사업을 하시는데 여기라도 한번 가보시라고요"라고 말하며 명함을 건넨다. '좋은 미래투자'라는 명함을 받은 이진상은 터덜터덜 걸음을 옮긴다. 한강을 혼자 걸으며 한숨을 깊게 쉬는 이진상.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이러려고"라며 정주리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이진상. 정주리도 결혼을 후회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정주리에게 줬던 반지를 손에 쥐고 있다가 "이깟 게 뭐라고, 이씨"라며 한강을 바라보는 이진상. "잘 살아라! 정주리!"라고 한강을 바라보면서 반지를 던져버리는 이진상이다. 하지만 사실 반지를 던진 건 그의 상상일 뿐이었고, 그는 반지를 끝까지 놓지 않은 채 "그래도 하늘이 나한테 이거 하난 남겨주셨네"라고 웃는다.

그런데 그때 자전거들이 한강 길을 지나며 이진상과 살짝 부딪히게 되고, 이진상이 손에 쥐고 있던 반지는 그대로 한강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진상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안돼! 안돼!"하며 검은 한강물을 바라본다. "내 반지!"하며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이진상. 

"와! 내 반지, 어우!"하며 그야말로 꺼이꺼이 곡소리를 해대는 이진상. 다음날, 이백수(임채무)는 아침에서야 돌아온 이진상을 보고 "너 뭐냐? 너 그 꼴이 뭐냐니까"라고 묻는다. "너 한강에라도 들어갔다 나왔어?"라는 이백수에 이진상은 "네. 한강물에 빠졌다 나왔어요. 그러니까 더이상 묻지 마세요! 예?"라고 소리친다.

이백수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 이진상은 집에 들어와 벽에 머리를 살짝 박으며 "난 진짜 죽어야 돼. 죽어야 돼"라고 중얼거린다. 오대구(서도영)의 집에는 아직도 배유란(이슬아)이 아내 행세를 하고 있다. 오대구가 외출하려 하자 배유란은 "당신 지금 나가게? 당신이랑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당신 아직도 여기 있어?"라고 차갑게 대꾸한다. 배유란은 "여보, 조금만 시간을 줘. 만약에 나 다시 프랑스로 가게 되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데 광주랑 좀 더 시간 보내고 싶어"라고 말한다. 오광주(장선율)를 빌미로 자꾸만 흔드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크게 한숨을 쉰다.

오대구는 노트북을 가져와 강해진 앞에서 글을 쓰느라 여념이 없다. 강해진은 오대구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왜요?"라고 묻는다. 오대구는 "아니에요. 해진 씨 보고 있으면 그래도 몇 줄이라도 써져요"라고 말한다. 무슨 걱정이 있냐는 강해진의 말에 오대구는 "아뇨. 그런 거 없어요"라고 말을 하지 않는다.

강해진은 "아직도 광주엄마 집에 있는 거 맞죠?"라고 묻고 오대구는 "미안해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아뇨. 미안하긴요. 애 엄마가 갈데가 없다는데 내쫓을수도 없잖아요. 나 진짜 괜찮은데"라고 말한다. 그러다 퍼뜩 생각난 듯 다시 "사실은 안 괜찮아요. 어쩔 수 없단 거 알면서도 사실은 기분이 좋지 않아요"라고 솔직히 말하는 강해진.

"아직 안 끝난 것 같고 뭐가 남은 것 같고, 혹시 광주엄마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강해진은 묻는다. "다시 잘해보고 싶은 거 아닌가 해서요"라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그런거 아니에요. 아무 일도 없어요. 그냥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지도 모른데요. 그래서 그 전에 광주한테 그냥 잘해주고 싶다고"라고 말한다.

"신경 쓰일 거 알아요. 나라도 그러겠어요. 해진 씨, 신경 쓸 일 없어요. 그 사람도 나도 오래 전에 끝난 사이거든요"라고 오대구는 다시 한번 강해진을 안심시킨다. 강해진은 "내가 괜한 얘기 했나봐요. 내 얘기 너무 마음 쓰지 말아요"라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근데 나 왜 이렇게 불안하지'라고 불안해한다.

허사장의 사무실에 있던 오옥분은 수척해진 상태로 힘이 없이 한숨만 푹푹 쉬는 중이다. 허사장은 "옥분 씨, 기운이 없으니까는 일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잖아요. 그렇게 쌓아두면 병돼요"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그냥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은디, 나도 그냥 시집이나 갈까봐유"라고 말한다.

오옥분의 그 말에 허사장은 실실 웃고 오옥분은 "어디 돈 많은 영감 있으면 소개나 시켜줘유"라고 말한다. 허사장은 "코앞에 인연을 두고 멀리서 찾을 거 없잖아요"라고 말하고, 오옥분은 "그러니까요. 코앞에 두고서 며느리 될지 알아보지도 못하고"라며 이진봉을 암시하며 화를 낸다. 

그 시각 배유란은 오광주를 재우며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오대구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내가 방으로 광주 데려다줄게"라고 단호히 말한 후 광주를 침대에 눕혀 재운다. 오대구는 전에 광주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오광주는 "자꾸 나랑 같이 있으려고 하고 나한테 예쁘대. 나한테 잘해줘"라고 말했었다. "좋아?"라고 물어보는 오대구에 오광주는 "아니, 많이!"라고 말한 적 있었다. 

배유란은 방문 근처에 기대 "우리 광주 자는 거 진짜 예쁘지? 저렇게 예쁜데 왜 이걸 모르고 살았나 몰라"라고 웃는다. 그런 배유란을 쌀쌀맞게 지나치는 오대구. 배유란은 오대구의 팔을 붙잡고 "여보, 나랑 얘기 좀 해"라고 말한다. "이런 저런 우리 얘기"를 하자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우리가 할 얘기가 있어? 여보라고 부르지 않았음 좋겠어. 무슨 얘긴 줄 모르겠지만 날 밝으면 해"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내가 잘못했어"라고 말하고, "나 사실 많이 외로웠어. 당신 나한테 잘해주고, 다정히 대해줬지만 광주 때문에 할 수 없이 결혼한 거 당신도 나도 다 아는 사실이잖아. 당신이 아무리 잘해줘도 나한텐 그냥 애쓰는 걸로 보였어. 당신 실수 책임지려고 용 쓰는 걸로 보였다고"라고 눈물 흘린다.

"한번만 사과 받아주면 안돼? 내가 정말 잘못했어"라고 울던 배유란은 그대로 오대구의 품에 안긴다. 오대구의 품에 안겨 우는 배유란에 오대구도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배유란이 오대구와 결국 화해를 해서 좋은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지, 강해진의 불안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한 가운데, 해당 드라마는 내일 아침 8시 35분 93회가 SBS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