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또 연기된 가운데 급식업체, 납품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먹어서 응원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포케팅’ 열풍을 일으킨 강원도지사 최문순의 강원도 감자가 그 시작이었다. 최문순 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 등을 활용해 직접 감자 판매에 나섰다. 그는 “핵감자 핵세일”이라며 진품센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10kg 감자를 판매했다. 그 결과 매일 진품센터는 서버가 폭주할만큼 많은 수의 고객들이 모였고 매일 준비된 수량 8000박스를 완판시키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는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식재료라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를 되살리겠다는 위로와 응원이 담겨 있는 셈이다. 이에 다른 지자체에서도 ‘먹어서 응원하기’ 릴레이에 참여했다.
지난 12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에 농산물 꾸러미 상자 판매를 알렸다. 이재명 지사는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개학 연기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농산물 특성상 제때 출하를 못하면 고스란히 버릴 수밖에 없는데, 그 양이 자그마치 348톤이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농산물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했다. 시금치, 상추, 깻잎,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11개 품목을 담은 농산물 4kg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당초 농산물꾸러미 상자는 18일까지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약 7100개의 수량이 두 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경남교육청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진행한다. 지난 17일 김경수 도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에 “경남 교육청과 함께 ‘과일꾸러미’ ‘채소꾸러미’ 소비 촉진 운동을 시작했다”며 “이번 주 먼저 공공기관들이 구매를 하고 다음 주 23일부터 e경남몰 통해 온라인으로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벌써부터 농산물꾸러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