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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미스터트롯’ 정동원, 새로운 트로트 세대의 시작…이렇게 잘 하는 10대 소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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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총 6번의 미션과 매치. 12곡이 넘는 노래들. 정동원이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기록한 이야기들은 이런 간단한 숫자들로 나열할 수 있다. 그러나 정동원의 도전과 성장은 숫자로 기록될 수 없는 진한 여운을 남기게 됐다.

새로운 시대의 트로트를 이끌어 갈 새싹의 탄생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유소년부 지원자로 정동원이 등장했다. 이미 ‘전국 노래자랑’과 ‘영재발굴단’ ‘인간극장’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정동원이었지만 현역 트로트 가수를 비롯한 성인들과 훌륭한 실력의 10대 참가자들의 경쟁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사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나이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인정받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른들과 같은 환경에 놓여진 상태로 비슷한 무게의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하는 일, 회차가 지날수록 높아지는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평가 기준은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나이의 10대 소년에게 분명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13살 소년 정동원이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정동원은 10대 나이에만 가질 수 있는 깜직 발랄한 매력뿐 아니라 ‘10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가창력과 감정을 갈고닦아 성장을 기록했다.

정동원의 매력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펼쳐진 준결승 레전드 미션 중 개인전과 1:1 한 곡 대결 미션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 정동원은 개인전 무대에서 남진의 노래 ‘우수’를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에 오른 정동원을 본 설운도는 "어린 애가 간도 크다. 저 나이 아이들이 큰 무대 서면 벌벌 터는데, 애가 알고 보면 보통 놈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에 원곡자 남진 역시 "나이만 어리고 우리보다 음악은 더 꽉 찼다"고 말했다.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뿐만 아니라 남진은 남진은 “나이에 맞지 않게 음정, 박자, 실력 정말 완벽하다.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 실력을 갖추고 있다. 훌륭하고 천재적인 친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동원이 부른 ‘우수’는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하는 형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영탁은 “애가 어떻게 저렇게 슬프게 부르냐”며 혀를 내둘렀다. 장민호는 “정확하다. 어른들처럼 멋 안 부린다”고 평가했다.

네티즌들 역시 "동원군의 노래는, 음악은 어느새 나의 일상이 되었네요. 동원군 최고입니다"(한*), "완전 깔끔 담백... 그런데 감정은 다 표현해"(R****), "또 들어도 좋네~진짜 감성이 우수수 ㅠㅠ 타고났다 진짜"(쌍둥****), "동원이 트롯 신동 너무 멋져요 훌륭한 뮤지션이 되길 바라요"(anmg****), "동원 왕자님 모든 노래는 다 동원이 표로 다 불러 버리네 역시 동원이가 부르니까 명곡이 되는군아 넘 좋아 애기야 사랑해~~"(e****)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정동원의 ‘우수’ 열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스터트롯’ 준결승 레전드 미션 1:1 한 곡 대결 상대로 장민호를 선택한 정동원은 다시 한번 남진의 노래를 선보였다. 앞서 열창한 ‘우수’와는 전체적인 톤, 박자, 감정 모두 상반된 ‘파트너’였다.

정동원-장민호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장민호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무대에 오른 정동원과 장민호는 푸른색 셔츠에 멜빵 바지, 보우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정동원은 앞선 ‘우수’ 무대와는 또 다른 감성을 표현해냈다. 정동원과 장민호는 ‘아들과 아빠’처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 진출한 정동원은 김종환 작곡의 ‘여백’을 통해 작곡자 미션을 소화했다. 마지막인 나의 인생곡 미션에서는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했다.

정동원의 곡 해석력은 결승전에서도 빛났다. ‘인생의 여백’을 노래하는 노래 ‘여백’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비록 최고점 97점, 최저점 79점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밖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증명이 되기도 했다.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심사위원 장윤정은 “어린이인데, 노래하면서 어른을 가르치는 느낌이다. 순수함을 이길 수 있는 무기는 많지 않다. 동원이가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가창력도 뛰어나고 진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노래라서 말이 안통하는 외국인 귀에도 정동원의 진심어린 노래가 깊은 인상을 남길거라고 믿어요. 정동원, 니가 최고였어!!"(언**), "아무리 들어도 들어도 너무 잘한다"(삼**), "정동원의 '여백'은 대지 위에 단비와도 같은 명곡이 될 것 같은 예감"(leeg****) 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 곡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한 정동원은 자신의 뿌리가 돼 준 할아버지를 향한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정동원은 특유의 구슬프고 처연한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했다.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의 선곡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정동원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내 심장”이라고 표현해 왔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 이후 조부모 손에서 자란 정동원에게 할아버지는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길잡이였다.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정동원의 ‘누가 울어’는 ‘미스터트롯’을 하며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한 정동원을 그대로 담아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팬들은 "동원이 이노래 부르는거 볼때마다 눈물이 나와서 너무 힘드네요 ㅠㅠ"(금****), "배호의 '누가 울어'를 결승무대에서 과감하게 부를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더군다나 14세 소년이 저렇게 애절하게 진한 여운을 남기면서 감동적으로 부르다니, 정말 무서운 트롯 신동, 트롯 천재의 대단한 활약 덕분에 그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언***), "정동원군의 노래는 듣고 또듣고 들어도 들을수록 행복해지는 노래이고 음악이네요. 동원군 언제나 항상 응원합니다"(한*), "정동원 최고다. 진정한 트롯맨이라 생각한다.이제 변성기 지나면 넘사벽 넘사벽 될 것이다"(행*****) 등의 내용의 댓글을 남기며 정동원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은 정동원에게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실제로 정동원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키가 자랐고, 중학생이 됐다. 이런 기본적인 성장 외에도 목소리가 처음보다 낮아졌고, 저음부를 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정동원은 많은 이모 삼촌 팬들의 사랑과 ‘미스터트롯 형아들’의 보살핌 속에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경쟁 무대에서도 주눅드는 기색, 스트레스에 흔들리는 기색 하나 없었던 정동원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스터트롯’은 정동원에게 새로운 시작점이 됐다. 이 출발선을 기준으로 정동원이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그 성장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전해줄까.

방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 장윤정은 정동원의 무대가 끝나자 이런 말을 남겼다. “이제 14살인데 10년만 지나면 어떻게 되겠어요”

장윤정의 이야기처럼 10년 후 더 빛나고 있을 정동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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