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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한가림, 안지훈과 미국행-서하준 '역대급 찌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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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한가림이 안지훈과 미국으로 떠났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1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다. 그때 돈가스 가게로 한 무리의 운동 선수들이 물밀듯 밀려오고, 이에 직원은 "쉴 틈이 없구만"하고 놀라며 한숨을 쉰다. 그 시각 오대구(서도영)는 강철진(송인국)을 찾아 방송국으로 가 대략적 이야기를 마친다.

"저는 대본만 열심히 잘 쓸게요"라는 오대구에 강철진은 "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꾸벅 정중히 인사한다. 오대구가 방송국을 나오면서 정준후(최우석)를 마주치게 된다. 오대구는 정준후를 멀리서 발견하고 표정이 잔뜩 굳는다. 오대구는 정준후를 그냥 지나치려 한다.

하지만 정준후는 "대구야"하고 부른다. "안 그래도 네 드라마 때문에 본부장 만나려고. 같이 가서 올라가고 차나 한잔 하자고"라고 말하는 정준후에 오대구는 뒤를 돌아본다. "오해도 풀어야 할 거 아냐. 내 변명도 좀 듣고. 아무 일도 없었어"라는 정준후에 오대구는 "변명? 오해?"라고 입을 다문다.

"이번 드라마 잘 만들어야지. 일단 들어가자"라는 정준후에 오대구는 "넌 참 모든 게 쉽구나? 대표님. 제작이란 관련된 얘긴 감독님이랑 하시죠"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에 정준후는 다시 한번 오대구의 이름을 부르며 팔목을 잡아보지만 오대구는 차갑게 정준후의 팔을 뿌리치고 가버린다.

정준후는 그런 오대구를 보고 표정이 굳어버리고, 한정원(김정화)는 또 다른 물밑작업을 진행한다. 아까 정준후와 오대구가 함께 있던 장면을 사진으로 남긴 한정원. 한정원은 그 사진을 갖고 계략을 꾸민다. 저녁이 되자 오대구가 강해진을 찾아온다. 배우처럼 멋있다는 강해진의 말에 오대구가 장난스럽게 잘난 척을 한다.

오대구는 "광주는요?"라고 물었고 아직 광주가 안 왔다는 말에 당황한다. "끝나고 여기 있으라고 그랬는데?"라고 오대구가 의아해하고 곧바로 오광주(장선율)에게 전화를 건다. 오광주는 오대구에 "엄마가 태권도 학원 데리러 와서. 지금 엄마랑 같이 있어"라고 말한다. 

이에 오대구는 "뭐?"라고 놀라고, 배유란(이슬아)은 "뭐래? 아빠 지금 오신대?"라고 묻는다. 오대구는 강해진에 "나, 지금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광주가 엄마랑 같이 있다고 그래서요. 해진 씨,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요"라고 말하고 황급히 사라진다. 그런 오대구의 뒷모습을 강해진이 바라본다.

다시 종이 딸랑 울리자 오대구인 줄 알고 해맑게 웃지만 알고보니 이진상(서하준)이었고, 강해진은 단번에 표정이 싹 굳는다. 강해진은 "네가 여길 왜 와?"라고 어이없어하고, 이진상은 "유리(신비)가 먹고 싶대서"라고 핑계를 댄다. 유리는 환하게 웃으며 "엄마. 나 왔어"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돌린다.

오대구는 집에 재빨리 도착하고, 배유란은 돈가스를 만들어 광주에게 내놓는다. "광주가 돈가스 먹고 싶대서. 그치 광주야?"하고 웃는 배유란에 오광주는 "네"하고 답한다. 오대구는 이 상황을 황당하다는 듯 바라보고, 결국 배유란, 오광주와 함께 셋이서 식탁에 둘러앉아 배유란이 만든 저녁을 먹게 된다.

"광주야, 맛있어? 맛있지?"라고 자꾸만 물어보는 배유란에 오광주는 "네. 맛있어요!"라고 말하고, 배유란은 "여보. 우리 광주, 눈은 나 닮고 입술은 당신 닮은 거 같지 않아? 우리 광주 부부 예쁜 데만 닮았네?"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고 그 이야기가 듣기 힘들고 불쾌해진 오대구는 "난 이만 일어날게"하고 일어난다. 하지만 배유란이 오대구를 붙잡고 이진상과 같이 자식을 빌미로 같이 있으려고 하자 오대구도 결국 자리에 앉는다.

강해진은 같이 앉아서 먹으면 안되냐는 유리의 요청에 어쩔 수 없이 의자에 앉고, 이진상은 "우리 세 식구 같이 앉아서 밥 먹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황당한 소리를 한다. "아, 해. 돈가스 먹어"라는 이진상에 강해진은 짜증을 내며 "안 치워?"라고 말한다. 그때 유리가 "아"하고 돈가스를 건네고, 유리의 돈가스는 강해진이 잘 받아먹는다.

"이런 게 가족이지, 이런 게 가족이야"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이진상을 강해진이 째려보고, 정주리(한가림)는 이진상의 그런 모습을 돈가스 가게 앞에서 지켜보게 된다. "내가 저 사람 가족들에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자기 반성을 하게 된 정주리. 그런 정주리는 모른 채 이진상은 싫다는 강해진과 함께 유리를 빌미로 돈가스를 먹는다.

도여사(오현경)는 정주리에 "내일 떠날 건데 어딜 오밤중에 다녀와?"라고 묻고 정주리는 "그냥. 누구한테 사과하러. 그리고 끝났다고 말해주려고"라고 말한다. "근데 사과는 차마 못하겠고, 끝났다는 말은 해줄 필요가 없더라고"라고 말하는 정주리. 그러고서는 혼자 조용히 웃는다.

오대구는 오광주를 침대에 재우며 배유란이 아까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떠올린다. '그러지 말고 같이 있어. 이렇게 우리 세 식구 밥 먹는 것도 처음인데? 광주한테 좋은 기억일 거 아냐'라고 말했던 배유란. 그리고 광주의 이어지는 '네' 대답에 오대구는 매우 심란해진다. 

오대구는 강해진이 생각이 나 휴대폰을 보고, '오늘 유리 다시 데려왔어요. 잠든 유리 보니 괜히 마음이 짠하네요'라는 메시지를 본 후 더욱 심란해한다. 잠든 오광주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오대구는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갈지 고민한다. 강해진도 잠이 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강해진은 유리의 손을 잡고 아까 이진상과 함께 어쩔 수 없이 셋이서 밥을 먹었던 것을 떠올린다. 유리가 이진상의 대답에 "맛있어"라고 대답하며 환히 웃던 모습이 자꾸 아른거리는 강해진. 강해진도 오대구에게 연락을 하기 위해 휴대폰을 찾는다. 휴대폰을 꺼냈더니 온 것은 이진상의 '누나 자?'라는 문자메시지고, 강해진은 이에 잔뜩 화가 나 "이런 미친"하고 욕을 한다.

이진상은 대답 없는 문자 메시지에 "벌써 자는 거야, 뭐야"라며 다시 한번 눈치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때 정주리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한다. '허니, 내일 나 좀 만나. 마지막으로 할 말 있어'라는 메시지였고 이진상은 정주리의 메시지인 것을 보고서는 온갖 짜증을 다 내며 "아이, 진짜"라고 침대에 눕는다.

다음날 정주리는 이진상에게 마지막 말을 하기 위해 카페에서 기다린다. 이진상은 한숨을 쉬며 정주리 앞에 앉고, "왜?"라고 짜증스레 묻는다. "왜 회사 앞까지 찾아오고 그러냐고. 네 발로 나와놓고 들어가려니까 쪽팔려? 그래서 또 모셔가는 시늉이라도 하라고?"라고 말하는 이진상에 정주리는 "허니. 이제 나 사랑 안 하는 거 맞지?"라고 물어본다.

이진상은 "얘가 또 그놈의 사랑 타령. 네가 그런데 내가 널 어떻게 사랑해"라고 말한다. 정주리는 "그러니까 안 하는 거네"라고 얘기하고, 이진상은 겨우 사랑 타령하러 부른거냐 짜증낸다. 정주리는 "허니도 나 만난 거 후회하는 거 맞지?"라고 다시 한번 묻는다. 이진상은 "그걸 몰라서 물어? 내가 후회 안 하겠냐고"라고 소리친다.

정주리는 이에 코웃음치며 "그럼 얘기 끝났네. 난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물어보려고 한 건데"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허"하고 어이없어하고, 정주리는 "나 미국 가"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뭐? 미국?"하고 어이없다는 듯 묻는다. 정주리는 "그러니까 우리 그만 끝내자고"라고 통보한다.

이진상은 "야, 정주리. 너 참 쉽다. 멀쩡한 나 꼬여내서 결혼하자고 그 난리를 치더니. 이젠 또 끝내? 미국을 간다고? 그래. 가라, 가. 근데 갈 땐 가더라도 이혼은 확실하게 하고 가야지"라고 말한다. 이에 정주리는 "그럴 필요 없어. 나 혼인 신고 안 했거든"하고 말한다. 이를 모르고 있던 이진상은 놀라고, 정주리는 "이럴 걸 예상했는지 엄마가 딱 1년만 있다 하라고 그래서"라고 말한다.

"그럼 난 갈게. 더 할 얘기 없겠다"라고 말하고 일어서는 정주리에 이진상은 "저, 그럼. 재산 분할은? 어? 재산 분할은?"하고 다급히 묻는 추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리는 "그런 게 어딨어. 혼인신고도 안했는데"라고 말하고, 이진상은 "그럼 나 위자료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너땜에 가정도 버렸는데?"라고 말한다.

정주리는 "나도 내 인생 버렸잖아"라며 소리치고 "그만하자. 더 비참해지려고 하니까"라고 말하고 돌아선다. 이진상은 재산을 못 받는다는 사실에 크게 당황하다 자신의 손가락을 보고 달려나가 정주리를 붙잡는다. "왜, 나랑 할 말 있어?"라는 정주리에 이진상은 "어떻게 이렇게 헤어져"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손을 내밀며 "반지. 반지는 주고 가야지"라고 말하는 찌질한 모습에 정주리가 실소를 터뜨린다. "그게 얼마짜린데, 돌려줘야지"라고 말하는 이진상에 정주리는 "미안. 미처 생각 못했어. 자"라고 말하며 반지를 건네준다. 그때 누군가가 정주리의 손목을 부여잡고 반지는 차도에 그대로 떨어져 하수구로 굴러간다. 

인성(안지훈)은 "가자, 주리야. 더 상대하지마"라고 경멸스런 표정으로 이진상을 바라본다. 이진상은 반지를 겨우 건져내며 안심하고, 인성과 함께 사라지는 정주리를 보고 자기가 피해자가 된 마냥 "결국 바람난 거야?"라고 황당해한다. 간당간당하게 걸려있던 반지를 빼냈던 이진상은 곧 반지를 다시 하수구에 놓쳐버린다. 정주리는 사이드미러로 반지를 찾고 있는 이진상의 모습을 보고 "하, 기가 찬다. 진짜"라며 황당해한다.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매일 아침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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