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19' 여파 자국민·미국시민 제외 '입국금지'…네티즌 "미국은 왜 안 막아?"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자국민, 미국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민을 예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과 캐나다 간 경제 통합 수준 때문"이라면서 "현재로서는"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국 안 막으면 의미가 있나? 이해를 못하겠다", "미국은 왜 안 막는 거야?", "미국 못 막으면 외국인 입국 금지하는 의미가 있냐", "역시 속국다운 판단이네", "미국까지 막기 쉽지 않을듯. 서로 의존성이 얼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캐나다와 미국은 한 국가처럼 경제적, 문화적으로 얽혀 있어서 그럴 것. 미국이 캐나다의 무역 1위 국가다. 농산물부터 생필품 등 미국에서 안 오는 것이 없다"며 "우리나라가 중국발 입국을 막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 외 네티즌들은 "착륙만 허용이라면... ㅜ.ㅜ 그럼 출국도 안되는 거네요 밴쿠버 토론토 다 동일하겠죠?(dlaq***)", "언제까지 폐쇄인가요?ㅠㅠ(insu***)", "와 지금 유학생들 다 한국들어와있는디...렌트랑 짐 어뜨카냐..(Heis***)", "먼저 가있는 사람은... 한국으로 입국은 가능해...?(Ou**)", "와우 근데 국경 블락하기 전에 마스크나 껴라...외부에서 막으면 뭐함 이미 다 퍼졌을 텐데(쿵거물***)"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아내 소피아 그레고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이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