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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미스터트롯’ 김호중, 이젠 경쟁 아닌 독보적으로 빛날 ‘별’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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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미스터트롯’의 결승전이 끝났고, 이제 김호중은 앞을 향해 나아갈 일만 남았다. 

12일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약 2달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결승전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방송을 통해 작곡가 미션, 인생곡 미션 무대를 선보였다. 

말끔한 수트핏과 한층 멋있어진 얼굴로 등장한 김호중은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의 무대를 선보였다. 묵직한 고음과 특유의 강약 조절을 김호중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며 몽환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노래를 완성시켰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장윤정은 "이 노래는 오로지 김호중만 소화할 수 있는 노래"라며 극찬했지만 심사위원 최고 점수 97점, 최저 점수 82점으로 1라운드 점수 총 898점으로 7위를 기록, 무대에 못 미치는 점수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호중의 반격은 인생곡 미션에서 제대로 시작됐다. 인생곡 미션을 통해 조항조의 ‘고맙소‘를 선보인 김호중은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바꿔준 은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내며,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무대에서 모든 감정을 토해냈다. 

자신의 강점을 살린 무대 덕분이었을까. 2라운드 점수 95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한 김호중은 심사위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대중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달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김호중의 ‘고맙소’ 무대가 끝난 이후, 방송을 통해 언급한 영화 ‘파바로티’와 ‘김호중 고맙소’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호중의 남달랐던 과거까지 조명되며, 그만의 서사를 대중들에게 알렸다. 오히려 결승 무대로 더 많은 팬층을 이끌어 낸 것이다. 

방송 이후 뜨거웠던 그의 무대에 원곡자 조항조는 직접 김호중을 향한 축전을 남겼으며 김천예고 주광석 교장은 직접 자신의 제자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호중의 ‘고맙소’에 담긴 의미는 남달랐다. 과거 한 인터뷰에 따르면 김호중을 지금의 트바로티로 키워준 주 교장과 서수용 선생님은 그의 힘들었던 과거 속의 특별한 존재였다고 알려졌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김호중은 인터뷰를 통해 "자취를 (혼자) 오래 해서 집밥을 그리워했는데, 선생님의 가족과 함께 먹었다"며, 교장 선생님은 오만 원을 쥐어주며 "라면에 김치 먹어야 할 때 돈까스 사 먹으라고 주는 돈"이라고 말했다고. 두 은사는 김호중이 김천예고로 전학할 당시 끝까지 그를 믿고 학교로 받아주신 분이었다.  

이러한 마음이 대중들에게도 전달된 것일까. 16일 기준 김호중의 ‘고맙소’는 유튜브 조회수 130만 회를 훌쩍 뛰어넘으며 방송이 종료된지 4일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찾고 있는 그의 ‘인생곡’으로 떠올랐다. 

김호중은 11회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벌써 마지막이네요"라며 "미션을 더 해나가야 될 것 같은데 와닿지 않는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결승을) 다이나믹하게 올라왔다"고 말하며 지난 경연들을 회고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김호중의 말처럼 그는 ‘다이나믹’한 무대를 선보였다. 올곧은 스타일과, 똑같은 창법, 일정한 방식이 아닌 매번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내며 경연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만들었다. 

‘태클을 걸지마’, ‘무정 브루스’, ‘천상재회’, ‘짝사랑’, ‘다시 한번만’까지 그가 결승을 향해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런 다이나믹한 무대들이 만들어낸 울림이었고, 차근차근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 김호중이라는 사람을 스며들게한 이유였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이후 14일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대망의 결승 결과가 공개됐다. 김호중은 문자 투표를 제외한 순위로는 5위의 성적을 받았지만 인생 무대인 ‘고맙소’로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히 드러내며 문자투표(총 728,792표)에서 강세를 보였고, 총 합산점수 3244.15점을 기록하며 최종 4위에 안착했다. 

김호중, 그의 잠재력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최종 점수에 그 의미가 담겨있었다.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서, 2라운드보다 대중들의 반응을 담아낸 문자투표에 힘입어 한 칸 한 칸 위로 올라와 4위라는 높은 성적과 큰 점수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것이다. 

김호중은 순위를 받아들이고 직접 큰 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미스터트롯’의 모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하지만 ‘미스터트롯’ 4위로 만족할 김호중이 아니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처럼 16일 김호중은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첫 번째로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됐다"며 "더 좋은 음악과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전하는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젠 ‘미스터트롯‘ 수식어를 조금은 떼어내고, 가수이자 성악가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 성장할 트바로티 김호중의 모습에 기대가 더해지는 빛나는 타이밍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김호중은 누군가와의 경쟁이 아닌, 누군가와의 싸움이 아닌 오롯이 자신만의 별길을 걸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가 걸을 별길은 어떤 별보다, 가장 크고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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